ONLY 'TEN' FIRST CHAPTER/저희다같이 영차 영차 해보죠(完)

엔시티 웨이션브이 '텐' [Paint Me Naked] 노래 뮤비 잡담

넹그로브 2021. 8. 13. 20:37

 

PMN 진짜 생리전증후군 줄임말 같다ㅋㅋㅋㅋ 시바 줄여서 페미라고 부르는 거 존나 웃겨쓴ㄴ데 

1. 넵 행복합니다 구공럽 활동을 마지막으로 청량과 이별한 것 같았는데 솔로로 그것도 청량으로 나와서 감사합니다 랩파트가 없어서 올드스쿨이 아니라 10년대 원디ㅌㅊ 팝락이어서 너무 좋네영 커버곡으로도 안 부를 장르를 타이틀로 들고와서 감사합니다 26세 나이에 맞는 청량이라 더더욱 감사합니다 그리고 에셈피 안 줘서 감사합니다 퍼포먼스 약하다고 아쉽다는 괜들 많던데 2년동안 에셈피 했으면 청량 좀 소취해봐 이 슴빠새끼들아 그리고 곁다리로 빠는 무지개 그분들 중에 ㅌㅐ민보다 덜 매니악하고 안전한 노선을 타서 다음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럼 ㅌㅐ민을 빨지 무슨 후계자라니 적통이니 이렇게 빠는거 너무 오글거리고 추행 그리고 ㅌㅐ민은 신화 레퍼런스를 투디적으로 해석해서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데 자꾸 끌어올려고 해 텐이 존경한다고 하긴했지만 이미 고른 장르부터 에셈 남솔로랑 꽤 먼 것 같지 않니? 차라리 ㅌㅐ연 댄스곡이나 효연, 루나 루트를 탔다고 보는게 맞을 듯 이번 신곡으로 몇몇 엿 먹어서 너무 좋구염

1-1 오히려 100현 캔디 생각나던데 초반 반응이 아직도 생각남ㅋㅋㅋㅋㅋ 미니 2집을 댄스로 들고와서 알앤비 내놓으라고 팬들 소리지르더만ㅋㅋ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로 럽어겐, 번지도 좋지만 타이틀 감은 캔디가 맞어 딱 브릿지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안무까지 묘한 가시감들긴하더라ㅋㅋㅋㅋ 봄에 알앤비 해보고 싶다고 인터뷰할때 100현한테 영향을 많이 받았나 싶었고... 좀 다른 점이라면 보통 후반부 사비에서는 고음에 집중하느라 안무를 안하는데 텐은 고음을 백으로 깔고 퍼포해서 좋았어 아무리 보컬이 발전하고 좋지만 일단 춤으로 좋아해서 아 글구 이아일씨가 참여했는데 이 분은 딱 미니앨범 2번 트렉 담당이라 켄지나 유영진보다 노래가 약하긴 함ㅋㅋㅋ 근데 무난하고 좋음 가사 잘 만나면 번지 같은 것도 나오고 

2. 티저 공개 몇 분전만해도 이 톤그로를 어떻게 감당할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덕질로 끝날건지 걱정했는데 티저 공개후 깨달았다 이 컨셉은 양아치 탈색모 아니면 소화가 안됨ㅋㅋㅋ 흑발로 하는거 상상해봤는데 텐이 더 이뻐지는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지금보다 밋밋했을 듯 에셈 남그룹 코디 미감 재기한지 2억년 전인데 본인이 아이디어 내서 무난하고 키치하게 입어줘서 좋았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코디가 개입했으면 일수룩 한번 나왔을 듯... 차라리 체크슈트가 낫다 ㄹㅇ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코디룰렛 생각하면 이정도 미감 일치는 선방한 듯 근데 체인은 볼때마다 탄식 나오고 본인 미감은 사실 맨몸에 페인팅 하고싶다는거 거 알았을 때 1010탄식함ㅋㅋㅋㅋㅋ 그래 사람이 어떻게 100프로 다 좋겠냐 본인도 꼭 맞는 사람을 찾길 월했지만 불가능하다는걸 잘 아니까 내가 한 사람에게 특정 작업물을 발표하길 바라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작업물을 발표하는 여러 사람을 좋아하는게 내 인생이 훠얼 재미있다는 걸 근래에 깨달아서ㅋㅋ 하여튼 망사, 체인으로 어그로 끄는데 성공했구요 지금 음방 두개 남았는데 최애 착장 2개 남아서 너무너무 좋당ㅠ 다들 호피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호피 싫어해서ㅠ 루이비통 슈트도 진짜 좋은데 페이스캠 생각하면 베래모 각이다 제발 망사는 공중파에서 접어둬 

@weflow

3. 뮤비 초반에 원테이크로 찍으려고 한게 눈에 보였는데 후기 보니까 뮤지컬 같은 느낌으로 하고싶다고 하더라고ㅋㅋ 완전 성공 무대도 다양한 표정으로 휘젓고 다녀서 3분 내내 재미있었음 무대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려고 어제 핸드마이크로 퍼포먼스 한거 올해 최애 무대가 될 것 같음ㅋㅋㅋㅋ 각 해 최애 직캠이 따로 있는데 올해 2021 킥백 페이스캠 넘었음 ㅊㅊ 그리고 춤, 노래 이야기만 많이 하는데 텐의 진짜 강점은 무대 연기라고 생각함 얘는 진짜 재능샤워임 3분 내내 뮤비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가고 안무 없이도 제스처로만 지나간 장면 많은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킬포임 

 

3-1. 뮤비 보기전 경건한 마음으로 예전 직캠 보는데 이번 활동은 딱 이 직캠 생각나더라 이 때도 표정연기 쩔었는데 지금은 3분 보컬로 꽉 채우고 무대까지 안 비어보이게 하니 진짜 하면 되는구나 싶었고ㅋㅋㅋㅋㅋ Life just keeps being better 라는 가사에 맞춰 춤을 추던 소년이 이제는 운명에 맡긴게 아닌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휩쓸리지 않겠다고 노래하는게 멋지지않니 덤으로 물감 흩뿌리는 장면보고 스위치에서 서바이벌 하는 그 장면 떠오르더라ㅋㅋ 나중에 흑발로 PMN무대하면 이 영상 또 곱씹을 것 같긴하 그래도 지나간 추억 맨날 빨아묵기보다는 앞으로 펼처질 무대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더 재밋어 

 

이 때도 잘 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존나 쩔게 잘 춤 그래도 많은 무대 경험치가 지금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모든 무대는 다 소중한거야  

3-2 최근의 솔로무대에서도(아마 슈퍼엠 비욘드나 그 연말무대?) 얘가 솔로로 무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티저-뮤비-직캠 순으로 매순간 사람을 즐겁게 만들고 있음ㅋㅋ 도입부부터 이거 텐 맞음?? 이랬는데 후반부 애드립 믹싱 죽이더라 초면인 목소리 근데 호감을 곁들인.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버거운 목소리? 하여튼 음 올릴때 터지는 비음 많이 줄여서 대단하다는 생각 들었음 그룹곡 들을때는 아직..때가 안됐구나 싶었는데 머 미니앨범이 언제 나올진 모르겠는데 이제 예측 안 할려고 골때리는 거 가져올테니까 

4. 가성 쓰다가 저음으로 갈때 딱 지루해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변하는게 너무 좋고 마침 가사도 사랑노랜지 자서전적 노래인지 헷갈릴때 딱 전환됨 쫀득하게 부르다가 다시 가성으로 복귀할때 텐 최애 씬 나옴ㅋㅋㅋㅋ 마지막 물감 샤워 장면 빼고 나도 최애긴한데 트럭을 배경으로 뮤비에서 쉴틈없이 원맨쇼하는 부분이라서 감탄하면서봄ㅋㅋ 저거 잘 못하면 숙연한데ㅋㅋ 뮤비도 세트에 돈을 썼거나 cg고 트럭 몇대가 지나가는데 그냥 혼자서 다 채움ㅋㅋ 그리고 사비로 넘어갈때 (믹싱의 도움을 받았지만) 락 쪽으로 소화 잘했네ㅋㅋ 후렴구 애드립이며 백보컬 진짜 목소리 예쁘다ㅠㅠ 여자 보컬이 피처링 한 것 같음ㅠㅠ 마지막에 기타리프 짱짱하게 들어갈 때 사랑에 대한 망설임이 확신으로 바뀐 것 같아서 너무 좋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남의 시선 조까지만 결말은 그래도 사랑이야기니까요 결국 사랑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었던 것임

 

4-1. 꼭 이 뮤비 아니더라도 물감 흩뿌리면서 끝나는 뮤비가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 물감을 여기저기 칠하는 것은 일탈 끝의 자유, 해방을 의미하는데 거기다 비라는 키워드까지 더하니(쇼생크 탈출에서도 비를 맞으면서 자유라고 외치잖아) 색채비를 맞으면서 웃는 모습은 자신이 가진 짐, 무게에서 드디어 벗어났다는 해석이 너무 좋음 더 나아가 비가 자신이 썼던, 칠했던 물감인걸 보면 결국 그것들도 자신의 모습이라는 걸 인정하는 장면이라 너무너무 좋았음 그리고 마지막 표정연기는 힛더스때 보던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그 표정이 나와서 잘 어울렸당 뮤비 처음 뜬 날 그 장면 볼려고 뮤비 기승전결 다 본 듯 

가장 어두운 밤 뒤에는 여명이 찾아오고 비는 언젠가 그칠 것이니, 굳은 확신이 있기에 운명이든 운이든 오라면 올테지 라고 외치는 텐은 정말 사랑과 자유의 상징이다ㅋㅋㅋㅋㅋ

4-2 타키타키-슈퍼엠 인물 티저-슈퍼엠 정규 1집 티저 그리고 PMN에서 계속 나오는 갤러리 배경은 다음에도 이어지길 바라고 

5. 원래 예술 좀 하는 사람들은 자아가 진짜로 비대한 것 같다 ㄹㅇ 게속 몸을 까는 것을 보니 이건 헬창의 자의식과잉도 아니요 그저 럽마셒의 결과라는게 비예술인으로서 그냥 신기함; 원래 그쪽이 스포트라이트 받는걸 좋아하나요? 버블에서도 고양이, 존만이 모에화 받아주는걸 보면 연예인은 진짜 타고나야되는구나 생각이 드는 오후 8시

* 이번 결과물은 텐의 적극적인 의견 참여와 회사의 적극적 지지와 제재(...)가 합쳐저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지금 정도 줄타기가 딱 좋은데 미니 앨범은 텐 쪽이 더 의견을 낼 것 같아서 미니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현재를 즐기는 걸로 하자ㅋㅋ 요새 에셈의 컨텐츠 방향을 보면 소속 가수들도 의견(소위 말하면 계획서 제출...)을 말하고 옛날처럼 수동적인 가수로는 살아남지 못하겠더라고 머 텐이야 자컨부터 음악까지 적극적인 의견을 말하니까 컨텐츠 마를 걱정은 안 하니까 오늘만해도 떡밥이 너무 많이 떠서 소화하기 너무 힘들어 시발ㅠ 요새 버블이나 인스타 하는거보면 내가 덕질한 이후 최대로 행복한 것 같고(당연함 본인 꿈은 솔로였음) 머 나도 즐거우니 윈윈이지 활동 열심히 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