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220728 오늘의 헤결

넹그로브 2022. 7. 28. 20:35

1. 헤결 vod로 뜰때까지 기다리려다 문화의 날이길래 덥썩 예매했고 일단 지금까지 감상은 잘 만들어진 로맨스코미디 영화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욱 감독 영화보고 이렇게 기안빨리고 머리 안 아픈적은 처음이었다ㅋㅋ 왜 초반평이 대중적이다. 친절한 영화다.라는 후기가 지배적인지 알았고ㅋㅋ 개인적인 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아가씨>헤결>복수는 나의것... 복수3부작은 장면이 직관적이었다면 헤결은 대화가 직관적인 영화였고 스크립트를 잘라서 고3 문학 지문이나 영화 교양 수업에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음 영화해석 수업도 이제 올드보이나 살인의 추억에서 기생충이나 헤결로 넘어가겟군아....요즘 일본문화 교양수업에 지브리 잘 안쓴다메 오래되서ㅠㅠ 그럼 뭐 넣어요 너의이름을?

1-1. 불륜이 큰 주제여서 보는 내내 결혼이란 제도적 장치가 불륜이라는 금기사항을 얼마나 스릴넘치게 만드는지, 감독들에게 얼마나 큰 영감일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보는내내 중학생 애 두고 염병하네라는 소리가 여러번 나온듯 특히 유골 뿌리면서 서래가 밀기를 은근히 바라던 장면ㅋㅋㅋㅋ 그때 영화관에서 육성으로 어휴 지랄이라고 말함ㅠㅠ 어차피 영화는 판타지라 근친, 살인 다 납득되는 범위라 생각하는데 불륜은 묘하게 현실이랑 닿아있어 기분이 나쁘단 말야 그리고 주임이랑 아무 사이 아니랬는데 파녹드레스나 늙은남자와 여자 이야기에서 나온 서래의 모호함이 영화의 키포인트인만큼 이 발언도 우리보고 알아서 해석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림 시발 누가 아는 사인데 색욕의 상징인 석류와 정력의 상징인 자라를 줘요ㅠ

1-2. 늙은남자 여자 이야기는 그때부터 서래에게 푹 빠졌다는걸 보여주는 씬인줄 알았는데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하게 보는 씬에서 부부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있구나도 느낄 수 있었다  

1-3. 박해일이 서래에게 하던 대사가 풀어서 말하는 순우리말에서 짧은 한자어로 바뀌는 양상을 보고 서래도 대충 붕괴나 공허같은 단어는 알아들을 줄 알았고 박해일 입장에서는 서래와 가까워졌다/가까워지고싶다를 의미한줄 알았고 붕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는 장면이 붕뜬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 실제 중국어 번역 듣고 못 알아먹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ㅋㅋㅋㅋ말은 잘 몰라도 문자는 기가막히게 잘치는 서래보면서 그래 외국어는 역시 쓰기>듣기>말하기 순을 늘지 끄덕끄덕

1-4. 영화 막판에 번역기의 목소리가 여자음성으로 바뀌었을때, 당신의 사랑이 끝이 나자 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라는 대사가 나오고 엔딩까지.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에서 내가 알던 박감독의 영화로 전환되었고 자살 장면은 묘하게 할복 장면이 떠올랐음 

1-5. 붕괴되었어요 라는 말이 중국인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로 와닿았는지 알고 싶당... 붕괴라는 말이 중국어로 어떤 단어랑 비슷했다던가 이런거... 다른 언어로 당신은 나의 바다에요 라는 은유적 고백을 들었을 때 보통 문장의 음율이 어떻다 억양이 어떻다 등 말의 리듬에 집중할 것 같은데 문장의 진짜 의미를 알아차리기 전까지 얼마나 걸렸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듯 

1-6. 박찬욱 감독은 눈밭씬을 너무 잘 찍는다 

1-7. 헤결이랑 월희로 어그로 영업하던것 때문에 관심 가졌는데 음... 잘 모르겠다 월희는 그냥 섹마시키와 댕댕이달공주의 이별이야기 아니었던가 좋아하니까 xx(스포)하지않아 이 장면이 기억에 남는 창직물이긴한데 차라리 다른 작품이 훨 나음 씬 진짜 못쓴다는거를 월희를 통해 건너건너 알고있었지만 시키의 강간해버리겟어! 이 대사는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삼류야겜답다 싶었고 

2. 최수빈 브이앱 틀어놓고 데메크5 돌렸는데ㅋㅋㅋㅋㅋ이렇게 오래할지 몰랐음ㅋㅋㅋ 딱 5챕터만하고 꺼야지했는데 브이앱보다 오늘 게임할당치가 끝난건 뭐다? 시발 내가 졌음ㅠ   

2-1. 데메크5 발매전에 v 존나 아담들 닮았다(=개몬생겼다)라고 깠는데 아담보다는 잘생긴것 같네요^^;ㅈㅅ 워낙 버개비새끼가 사딸라 그분을 닮고(사딸라가 마주라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 세상 참 좁다 완전 트레이너p)단테버질개싸움이 느개비고모부들 명절싸움같아서 모델링 다 잊고 존나 웃으면서 봄ㅎㅎㅋ 진짜 데메크만큼 졷간지똥폼액션게임 찾기 힘들다 후.. 이번 10월 베요네타3 얼렁 와주세요ㄱㄱ 

2-2. 수빈이 브이앱 개 재미있었다 라디오 방송처럼 틀어놓고 딴 일하기 너무 좋았음 마도 안뜨고 잘생겼고 침대에서 잘생겼다 중간에 또 애니 이야기 나오기도 했지만 잘 끊어줬고 아직도 마마마를 안 봤다고 마법소녀물 성경인데 꼭 봐라 밸런스게임을 통해서 본인이 가진 가치관을 쉽게 풀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글구 얘가 왜 리던지 알것같음 역시 어른들의 선구안이란...

2-3. 미투어도 끝났고 이제 큰 페스티벌 하나 남았네욤 타이틀 3개 스포했는데 영원럽/루저러버/gbgb 이렇게 할 것 같음 물론 553도 좋은데 콘서트에서 댄브 자른거봐서는 안 할 것 같고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캣앤독은 안햇으면 좋겟어 이번 로리논란보면서 서울대미학과 돼지가 씹타쿠지 로리팔이와 다르다고 올려치기ㅋㅋㅋ당하고있는데 이분도 만만치않은 그쪽 부류됩쇼; 

3. 르세라핌 무대 보면서 눈에 들어오는거는 윤진쓰 48때는 춤 못추기로 유명했다는데 연습 ㅈㄴ 열심히 한듯 카즈하는 생각만큼 무대를 잘하진않는것 같다 그래도 경력직과 신인은 다르니까 늘겠지~ 생각보다 다들 위버스를 자주 와줘서 일 끝나고 보면 알람창에 뭔가 가득차있음ㅋㅋ

3-1. 탈퇴시 이익>연장시 이익이라 판단하자마자 내친게 진짜 게임업계 임원들이 할만한 생각이라 신기했다ㅋㅋ 나름 정ㅋㅋ과 인맥으로 돌아가는 연예계랑 맛이 좀 다르긴하더라 물론 둘다 졷같은건 맞는데 

4. 역시 로리논란이 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터졌다ㅋㅋㅋㅋ 걸그룹 런칭때 꼭 나오는 선정성 논란... 애니 우익논란처럼 핫한 감자에 패턴도 항상 같아서 놀랍지 않지고 논란글 알티태우는 사람들 중에 알페스쇼타색수회 소설 쓰던 사람이한바가지 있는것도 전혀 놀랍지 않다ㅋㅋ 솔직해집시다 잽엄오빠 찌찌파티이후로 달라진게 없는 내로남불ㅋㅋㅋㅋㅋ역시 유명한게 죄다

4-1. 그냥 집구석에서 인정하고 서로 좋아하는거 빱시다 이리야시노부프레이우라라카렌짱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