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9 오늘의 재연재 +) 어제자 푸트배 조금
1. 덴마 이후로 꾸준하게 보고 있었다가 작가 건강이며 멘탈 털려서 연중된 격삼이 다시 돌아왔다 꺅♡ 나런 이후로 액션씬 짬지 떨리게 본건 격삼이 처음이야 여기도 후반부 갈수록 분량 씹창나긴했지만 이 그림체에 이 액션 꼬박꼬박 연재해주는거 감사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댓글창은 그렇지 않아서 독자들을 좀 패고 싶었음ㅋㅋ
1-1. 작년 이맘때쯤에 연중했는데 아직도 그룹 컴백 안한거 이제 신기할따름ㅋㅋ 헌헌도 재연재, 격삼 재연재, 블리치 최종편 10월 방영 지금 소년지 부흥긴데 쓰리디는 아무 소식이 없다는게 말이됨?? 야 이방도 군백기빼고 최대 공백기가 1년 9개월이엇어 이새끼들아 아무리 앨범 발매일 조율을 각 아티스틐ㅋㅋㅋ끼리한다지만(최강유부피셜)그러면 틀딱들 의견반영이 우선이니까 무한정 밀리는거아냐?? 존나 체인소맨 미루고 지옥락 소식없는 마파같다...
2. 똥개 2마리보단 나은데 이게 포켓몬이야 록맨이야?? 미친넘들아 포켓몬이 섬광참을 쓰면 내 포켓몬은 걍 디지라는거임? 바이올렛 사야지
3. 어제 콘서트 한 두림 마첫 무대를 보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당 이런식으로 아름답게 과거와의 이별을 그리다니ㅋㅋ 플롯은 디게 진부한데 이걸 무대로 끌고 왔으며 경도랑 다른 연출 성의를 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당ㅋㅋ한퍼먹인거 생각하면 존나 웃긴짬뽕이네ㅋㅅㅋ지만 에셈내 아이돌콘치고 괜찮은 구성이어서 팬들은 만족이었을거라고 생각함
스타워즈를 영업했는데 갑자기 스타트렉을 보시기로 결의하시는 https://t.co/fyjF2p8lFU
— 송사료 (@bearchaff) September 8, 2022
4. 스타워즈에 리정재 소식 듣자마자 엄마한테 말하니까 스타워즈 끝나다. 이러고 방 들어가심...?? 진작에 스재기에서 끝낫어요 어머니5.m87이 울트라맨의 고향별이었구나... 제이팝 가사에 가끔 나오길래 먼 의민가 했더니

5. 10일?11일?까지 푸드트럭 행사라 그때까지 미루고 안 쓸려고 했는데 음... 어제 쪼그려서 운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고... 얘가 참 눈물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엔라에서도 울고 힛더스에서도 울고 태국생파때도 울고 19팬미때도 울고 댄스프로때도 울고 아주 수도꼭지야 수도꼭지) 여태까지 최애들이 울어도 힘들었겠구나 펑펑 울고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일차원적 위로만 생각하거나 건냈지 어제만큼 마음이 불편하고 조급하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이런 찜찜한 기분이 어디서 오나했더니 예전 오래된 일본팬과 한국팬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했던 이야기(라고 쓰지만 키배였지 아마...)가 떠오르더라고ㅎㅎ

5-1. 최애가 그룹 재정비 이후 일본에서 먼저 우느냐 한국에서 먼저 우느냐를 가지고 한창 싸우던 적이 있었음 살짝 반일반한 감정 섞어서 나라의 호감도ㅋㅋ 이야기까지 나왔는데ㅋㅋ 비기들이 인원수로 밀어붙인 둘만의 도쿄돔에서 우리가 준 감동을 절대로 따라할 수 없을거라는 코멘트보고 한국팬들이 쟤들은 팬이 된지 얼마 안됐나봐ww 08년도 mkmf까먹었어? 돌아올 곳은 결국 한국이야ㅎㅎ하며 그 당시 시상식짤로 도배하며 서로 싸웠던 기억이 있다ㅋㅋ부도칸에서도 울지 않았던 최애가 08년도 시상식때 펑펑 우는 모습을 이미 보았고 심지어 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온전히 한국인만 이해할 수 있기때문에(타국에서 소수의 외국인으로서 생활이 지치기도 했고 3년동안 국내 공백기에 잊혀질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그런 우려에도 좋은 반응과 시상식에서의 좋은 성과로 그동안 가졌던 걱정과 기대가 한번에 눈물로 터졌다는 이야기가 잡지 인터뷰로 풀려서 좋았다) 살짝 일본 생활 ㅈ같았다는 이야기 있어서 난 좋앗음ㅋ 나중에 일본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 감동을 받게 되어 울더라도 결국 돌아올 곳은 변하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이긴 그런 옛날 이야기ㅎ당연하게 생각했던 돌아올 곳, 집이라는 개념이 타국팬들에게는 아득히 추상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았고 직접 타국팬이 된 시점에서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머나먼 거리감인걸 새길 수 있었다 자국팬들만의 기억, 추억이 얼마나 독점적이고 특별한 기억인지,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고 부러움을 사게하는지... 그래서 서울팬미때 두번째 집이라는 이야기 듣고 한국팬들이 펑펑 운 이유가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넓어져서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받아드리고 울었다는 썰이 지금에서 어떤 의미인지 알겟ㅆ고... 운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이 아프긴했는데 시간 지나고 저 눈물의 의미를 100프로 이해할 태국팬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졌고 태국 입장에서 타국팬인 나는 온전히 이해하고 위로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참담했다ㅋㅋ 2000마일이라는 거리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체감되는 하루였고 잘 보이는 곳에 손수 이쁜 영상 제작해준 타이 언니들이 너무 고마웠다 글귀도 잘 적었어요 언니들ㅠㅠ
5-2. 결론은 웃기게도 얘를 조금 더 오래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ㅋㅋ 물론 항상 전제는 본체가 별일이 없다는 하에 연예인을 좋아하는 많고 많은 이유를 퉁쳐서 설명하는 단어가 거리감ㅋㅋ때문인데 이번일을 계기로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이야기처럼 내 아무리 열심히 좋아하고 사랑해도 팬과아이돌의 간격은 물론 사람으로서 관계에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간격이 있다는걸 다시 한번더 깨닫게 되었고ㅋㅋ알면서도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메꾸기 위해서 애정이란 이름의 관심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될 이유가 생겨서 너무 좋다~ 다 찬 컵보다는 비어있는 컵에 무언가를 채우는게 맞는거지

5-2. 팬미팅때 버스데이 한다는데 설마 침대를 가져다놓고 한다거나 그런 구닥다리연출은 하지 않겠죠?? 아무리 쒜엑스송이라도 그렇지 그러면 올드하다고 존나 실망할거임
5-3. 아! 추석연휴때 미리 연차내고 태국 갔어야됐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