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워커 원제가 GODMOTHER라고 ㅆㅣㅂ라

1. 첫날에 기깔나게 축하해줬으니(+다운로동) 이제는 할 말 해도 되겠죠? 이 글에서는 타이틀 이야기+씹덕이야기만 존나할꺼임 왜냐
'씨발 나이트워커 존나 내 취향임'
노래라는게 뮤비를 보거나, 무대영상을 보거나, 어떤 환경에서 보고 듣고 부르냐에 따라 노래에 여러요소가 스며들면서 호감도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 저번에 벌스데이도 안무보고 충격먹은 이후로 음원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져서...(팔세토 아쉬운거나 단조로운 inst 등등 아씨바 저번 버쓰데이 글보니까 안무이야기만 2000자에 보컬이야기는 고음하농곡 연습잘하고 다음에 보자였네 미친년아ㅋㅋ) 여태까지 얘의 실시간 창작물을 '듣기보다는 보면서' 더 사랑하고 정을 붙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함 노래만 들어보자!라는 마인드로 뮤비는 살짝 밀어놓고 어디한번 이어폰으로 듣기 시작했단 말이지 어디한번해봐라라는 추접스러운 짓 연장이죠 왜 맨날 모가 처음 나올때마다 꼴깝을 떠는 것일까 몇분뒤에 동네방네에 찢었네 떠들고다닐텐데 나이트워커라고 도입부ㅋㅋ꽤나 노력했네ㅋㅋ뮤비도 스릴러같을려나~ 웃자마자 베이스 둥둥 울리고 텐 목소리 나올때부터 끝날때까지 곡 전개 바뀔때마다 대가리털 쥐어뜯어서 지금 잔디 인형됨 와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컨보니까 베이스 소리때부터 웃음을 감출 수 없던데 이건 신내림이 아니라 곡내림이다 어떢케 이런 곡이 회사까지 흘러들어와서 텐 앞으로 들어왔지? 텐의 포지션 생각하면 이 곡 어렵다고 다른 보컬한테 넘어가거나(물론 그들은 노래가 매니악하다고 쳐낼 가능성이 높았을 것임) 회사자체에 컷트했을 것 같은데 와씨 회사는 무슨 자신감으로 들려준거야 머리털길이색보면 작년 2분기~3분기 같던데 수록곡으로 왔다가 타이틀 된 것도 어이가없어 다수결 손드세요는 뭐니
요즘 음악'만'들으면서 도입부부터 내 취향이다라고 소리지른게 한 50곡 중에 한두개 정도고 그마저도 도입부만 괜찮지 딱 꽂히는게 없었는데 와 시발 이 곡 진짜 미쳤음 노래 하나에 시상식 열어서 Best line, Best inst, Best vocal 부분...시발 지금 몇개의 시상식이야 곡 해체해서 즐기고 싶은데 기승전결이 있는 노래면 기승전결 다 봐야지 누가 영화를 조각내서 봐요ㅠ
얘가 팬싸때부터 스포를 퍼스트 키스 심플쿨에 선공개가 라잇위듀라서 티저뜨기전까지도 가벼운거 온다온다 이랫는데ㅋㅋㅋㅋ 야 이거 80년대 아니 90년대만 가도 한 6분짜리 곡인데 숏폼시대라고 줄이고 줄여서 무려 3분 넘은곡으로만든거 감사합니다..

SCENE #1 SCENE #2 --- 𝓔𝓝𝓓까지 곡 분위기 휙휙 바뀔때마다 입 틀어막고 들음 이번에 inst 나한테 왜이러냐 종소리, 시네마틱 효과음, 퍼커션, 스트링 거의 구절판임 플라멩코 선율의 그 떨림을 마지막 엔딩으로 장식한거 진짜 미친줄 알았음 1절에도 분위기 고조로 한번나오는데 그때는 이야기의 진행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면 마지막 현의 떨림은 진짜 끝 ㄹㅇ 끝 커튼이 내려가는 장면임 분명히 도입부에서 '나'는 풀벌레 소리들으면서 상영관에 앉아있는데 노래가 끝나니 아무것도 남지 않음 뮤비 시작도 cctv 넘어서 나를 응시하고 있었고... 끝에는 아무것도 남지않으니... 내가 듣고 있던 음악이 전해오던 소문, 전승이 아니라 괴물이 직접 해주는 이야기이며 마지막 청자까지도 식사가 되었답니다가 너무 좋다
조곤조곤 말하는 듯한 레치타티보 느낌의 가사나 마지막 둥둥울리는 부분 상상용 노래같아서 너무 좋았다 얘가 얼터장르 좋아한다는게ㅋㅋㅋ 곡 선정에 반영됐다는걸 알수 있엇음 전자음 들어간거 싫어하는데 여기는 일렉트로닉을 적절하게 섞어서 존나 재미있는 곡이 됐음 완전 dance in the dark임ㅠㅠ 그리고 pray to ya에서 목소리 바꾸면서 들어갈때 2부시작이라는 걸 시각화하지 않아도 목소리로만 표현한게 너무 대단했음 스트링 깔리면서 할리갈리 종소리도 뎅~울릴때 싸이코스러운 상황이 고조된걸 보여주는 것 같았고.. 공포 영화 중반부의 특유의 비정상적이고 꿈같은 부분을 보여주는 씬의 시작이 딱 이럼ㅋㅋ
노래에 첫번째 댄브 들어갈때 한번 쉬고 들어가는데 여긴 보컬이 쉬는거지 텐은 또 존나 춤춰야돼 특유의 전주-댄브 타임이 하난줄 알았는데 아직 하이라이트를 위해 포석 한번 쌓아놓고 가는 거였음ㅠㅠ숨 한번 들이키고 브릿지 들어가는데 그 헙소리가 너무 좋았다 마지막 그 부분 공간감이 넓고 좋지 않나여 퍼커션 둥둥 울릴때 의식의 마지막 부분이라는게 잘 느껴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곡이 너무 큼 사람 잡아먹을 곡임ㅠㅠㅠㅋㅋㅋㅋ 고음부분도 버쓰데이때보다 길게 끌고 나갔어야 되는데 소화해준것도 대단하고 콜디때도 오 얘 아리아 부른다 이랫는데ㅋㅋㅋ 혼자 오페라 다 부르고잇음ㅠ 물론 조각조각 녹음했겠지만 음역대도 존나 크고 음악이 워낙 버라이어티하다보니까 계단식이 아니라 절벽식으로 음역대가 날뛰는데ㅋㅋ 녹음식에서 얼굴 쥐어뜯으면서 녹음한게 이해되더라ㅋㅋ 버쓰데이도 PMN이랑 같이 받았는데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몇달을 미뤄서 녹음한 곡인데 이 곡을ㅋㅋㅋ 지금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건 자신감이 있었다는거고 그 자신감이 헛된게 아니라서 너무 좋다 2달전까지만해도 가희는 타고다는거지 노력 화이팅~ 이랫는데 미안 정말 미안 너라면 가능해 한 3년은 걸릴 아니 너의 포지션으로 절대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한 노래를 견딘게 장하다 나이 좀 더 먹고 라이브밴드끼고 진득하게 부르면 씨발 존나 잘 부를것같음

stressful한 상황에서 폭력적인 방법을 써서 자유로워지는 이야기- 가 뮤비내용이라 가성비 지리지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네여 음악외에 요소에 집중안해도 되고ㅎㅎ 이거랑 중간중간 텃팅이랑 마지막 몰아칠때빼고는 더 안봐도 되겠더라 뮤비스밍은 하고잇어여그 나이때 폐쇄적인 공간, 갈등유발공간으로 생각한게 생과대 랩실이라는게 웃겼음ㅋㅋ 맞아 공포영화에 나오는 보통요소를 가지고 나오기에는 텐과 어울리지않으니 랩실을 너무 호러블한 공간이런걸로 생각하는거 아니야 예체능들아??
'freedom'을 위한 하이라이트가 폭력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캐리도 그렇고 최근에 본 펄도 주인공이 갈등상황에서 '마침내' 벗어날때가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피바다 타임인데 춤꾼인 너는 그걸 춤으로 표현해줘서 좋았음 텃팅으로 드래곤ㅋㅋ표현한 것도 좋았는데 외국안무가가 준 독무 춘것도 좋았음 큰 몸집도 좋지만 몸끝부터 중심까지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듯한 섬세한 그런 뒤틀림을 표현한 안무가 좋았음 사람먹는 것도 고어 이런게 아니라 은유적으로 표현해서 좋았고 완전 헤필 사쿠라야 그림자로 꼭꼭 씹어먹어서 사람 안 남기는거 얼마나 깔끔하고 예의바르니 그리고 눈썹 민거 처음에는 웴!이랫는데 뮤비에서 보니까 역시 사람이 아닌것을 연기하려면 이정도는 최소한으로 해줘야 맞더라 괴물은 일단 이상한게 1순위임 멋지고 예쁜거는 후순위고 일단 보자마자 눈쌀이 찌푸려져야됨ㅋㅋ그래서 이번 퍼코트 노출 좋았음 컨셉이랑도 맞고 보는 내가 gross해서ㅋㅋㅋㅋ 뿔이나 다른 흉터 상처로도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아이돌 미학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눈쌉 밀었고 괴물을 표현하기 위해 누군가의 장애를 가져오는 것은 옳지않으니까 섬세하다고 느꼈어
아 사람먹는 괴물이야기 너무 좋다 티저만해도 후웅... 마블쪽 빌런 아니면 조컨가 남자들은 조커에 미쳤어! 신문기사 발행지가 수스쿼 촬영지라는 글보고 후웅했음 비쥬얼도 딱 레토조커고 뭔 이야기를 하려나 싶었는데 히스조커 호아킨 조커 좋아하면 네다익무회원님 소리 나오는데 레토조커면 이유 한번 물어보고 싶음 잭니콜슨이면 맛잘알 잭 필모 이야기 좀 진득하게 해볼까요고 마크해밀이면 씨빠 결혼해주세요 상태됨ㅠ '그것'의 고뇌나 개똥철학 쪽으로 기울지 않아서 좋았음 괴물은 괴물답게 먹기나해라

원제가 godmother임
네?
GODMOTHER
그럼 노래가사의 나이트워커와 그것을 지칭하는 모든 묘사가 사실은 GODMOTHER라고? 'Beautiful Monster' 'Rising from the Shallow' 'Rising from the ashes now'가 다?
남자신의 권위가 높아짐에따라 신에서 수호신, 악신으로, 귀신으로 격하된 '그것' 들?? 내가 아는 그 웅녀티아마트이자나미거대한뱀까지 통틀어서 이르는 신들 SSIBAL... 경배니 기도니 하는 단어부터 너도 종교화 가운데에 예수 얼굴대신 자기 얼굴 박고 싶어하는 랩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사람이었나 뭐 그것도 나쁘지않지 너정도의 자존감과 자애라면 앨범 1번 트렉 및 타이틀을 직접 쓰는 대서사시로 시작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이랫는데 씨발...공포영화 안에서 핍박과 해방 이야기의 근원이 되는 그렇게 깊숙한 신화를 가져왔다고? 또 머리 쥐어뜯어서 결국엔 대머리가 됨 네가 직접말하고 싶었던 것을 위해 가져온 이야기가... 1년을 유예하고 찾은게 이거라고 ㅁㅊ
텐이 원제를 알고 가져왔다고는 말 못하는데 어떻게 우연히 맞아 떨어지냐 원래 제목이 공개가 되지않았더라면 '억압속에서 자유로워지다'가 이번 노래의 주제구나 그걸 공포영화의 여러요소에서 따왔고 아이돌한테 무리왕따 앰앱이슈 이런걸 따올 수 없으니 대학원생박해모노가타리 따온거 나쁘지 않네 노래 개조아 노래를 안고 익사 헤헿 이랬을텐데... 1년전에 대지모신 받는 바리데기 이야기를 한 내가 드디어 미친줄ㅋㅋ 저도 일말의 양심과 지성이라는게 있어서 이런거 해줄 다른 여자가수 찾고 있었거든요 근데 왜 그걸 니가

스테이션때 맨날 좋은 곡 가져와서 미니는 이것보다 좋은 곡 가져오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텐짱 우주전복하자
쓰다보니까 뮤비이야기도 좀 했네 나중에 정신차리고(아마 태국콘 바로 직전에야) 수록곡 좀 들어봐야겟음 지금 자컨부터 인스타, 틱톡까지 볼꺼 ㅈㄴ 많아 시발 콘이랑 밋앤그 다녀와서 후기쓰면 ㄹㅇ 태국콘 직전일듯 내일 콘에서 첫무대보면 안무때문에 올해의 곡 1위에서 2020년대 곡 1위찍을 것 같아서 빨리빨리 감상써야돼 근데 감상쓰려면 노래를 들어야하는데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밀려온 감정의 파도를 잊기 싫어서 기억내재생으로(??) 조금씩 꺼내가며 듣는 중 스밍공장도 다른 방에 가둬놓고 귀막고 확인하고 있음ㅆㅃ 아 소라고둥처럼 귀에 갖다대기만해도 그때의 기억이 물밀듯이 밀려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