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드 읽기 전에 보면 좋을 영상

0. 이번 컴백때는 그룹인터뷰 아예 기대를 안했는데 데이즈드가 딱 떴고... 전반적인 웨이션의 곡 분위기나 멤버들의 만담 그리고 컴백전까지 겪었던 많은 어려움을 알 수있었던 인터뷰였다 초장을 이번 컴백이 데뷔때보다 떨렸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게 얼마나 큰 의민지 voice of V 돌려본 팬이면 모를 수 없는 일 인터뷰도 인터뷰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져서 한국활동을 많이 하게 됐고 그중에 좋았던 활동도 같이 볼려고 만든 모음

1. 데이즈드 인터뷰 이야기 : 데뷔를 여러번 한다는건 어떤 느낌일까 다시 직업을 갖는다는건 어떤 의미일까 재작년 8월말에 있었던 일을 시작으로 감정적인 요소 다 빼고 객관적으로 나열해도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싶을정도로 힘든 1년 6개월이었다 기사 부제로 눈물로 지새우던 밤이라 표현했고

1-1. 벧얼라이브, 킥백/턴백타임, 문웤, 에프터 미드나이트를 나눠서 설명한 점이 좋았다 전자는 엔시티의 edm 네오인면을 답습했고 후자는 현악 피아노 세션을 켜켜이 쌓은 웅장한 음악으로 카테고리화한것 내 취향은 확실히 후자지만 가끔 전자로 중화시키는것도 나쁘지않아 역시 오페라의 유령과 왕좌의 게임에서 요소를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렇다는것은 오마주로 봐야겠네 인터뷰에서는 기존 웨이션 스타일과 멀리 떨어져있다고 했지만 텐의 말처럼 턴백타임의 어둡고 빌런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끌고 온다는 점에서 지극히 웨이션 스타일 같았다 대신에 현악기...일렉 어디갓어ㅠㅠ 다음 정규때는 타이틀 힙합으로 하지말아라 ㅈㅂ

1-2. 매 타이틀마다 들어가는 카운트다운 요소나 브릿지에서 터지는 샤오쥔 고음을 WayV-ism으로 표현했군 카운트다운 요소는 팬들조차도 공통점으로 묶을 생각 못했는데 모아보니 진짜 다 들어가 있다ㅋㅋㅋㅋ 텤옾-문웤-턴백타임-팬텀 킥..백은 굳이 끼워맞추자면 시계의 초침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한것 같은데 뉘앙스는 같으니 어찌저찌 잘 뭉뜽그려보는걸로

1-3. 멤버 개개인에게 맞춤제작된 링 악세사리 춤출때 불편해보이긴했지만 날라가고 부서지고 뮤비 찍을때 꽤 고생 좀 했나봄ㅋㅋ 그래도 이쁘긴 이뻤음

1-4. 가사에 나오는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 가면 쓴 존재의 방해는 이전 앨범에서부터 가사에서 쭉 나오는 대서사시의 연장선이다 명확한 스토리가 없이 진행되는 점 또한 이야기보다는 기록같고... 킥백때는 한국어 가사 기준으로 고난이 뭔지 모르겠지만 극복하고 내일로 나아가자는 정말로 은유적인 가사였지만 이번 팬텀 영어버전은..검은비에 떨고 있는 세계에서 진실을 찾아 나아가는...팬텀을 물리치고... 불사조가 날아오르고... 진짜 가사가 왜 이럴까... 중국어버전은 이것보다 웅장하던데 요즘 가사는 별로 신경안쓴다하지만.. 영어가 너무 잘 들려서 난감했던 적이 딱 두번 있었는데(서프라이즈랑 스타워즈 시복...)이번 가사도 난감하다 무한의 검제 영창이랑 다를 바x

Finally we take off our mask, showing everyone who we are.

1-5. take off의 중의적 표현을 생각하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문장일듯

1-6. 역시 이번 앨범 인터뷰에서 다같이 엉엉 운 이야기가 나왔다ㅋㅋㅋㅋ 라방으로 볼때는 웃으면서 이야기해서 울고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텍스트로만 읽으니 가슴이 아프넹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같이 있어준 멤버들에게 감사를 쿤이 성숙함을 전보다 조금 내려놓았다는 이야기는 역시 고난은 껍질을 두껍게하기도 얇게하기도 하는 느낌 전반적으로 high low가 두드러지는 멤버 구성이었는데 다들 평균치로 고만고만해진 느낌 헨드리야 뭐 개그맨 포지션이었으니까 별로 놀랍지않은데 샤오쥔이 요즘 개그타율이 장난아니긴했음 멤버들도 같은 생각이었군아

is this the right album we want to show people after two years?”

1-7. Reborn, a path for us to succeed, a time for us to develop and grow as individuals and as a group 그리고 the new era 앨범에 대한 평가는 팬미팅 등 오프공연 후까지 보류할려고 음원이 썩 2년만에 나온것치고 아쉬운게 많은데 이번에 뜬 다이아몬드 온리가 팬텀보다 훨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이번 언컷도 그렇고 다들 의견 하나씩 내려고 노력하고 졷같은 트월킹 거른것도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고... 좋은 노래 나쁜 노래를 떠나서 2년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우리는 이제 마스크를 벗고 도망치지않고 함께 맞서 싸우겠다는 타이틀 팬텀을 어떻게 안 사랑할 수 있겠어 성공적이다 실패했다 좋다 별로다 라는 말은 가슴속에 꾹꾹 눌러담고 이번 4집은 수고했다 라는말을 먼저 해주고 싶네

역시 웃긴 자컨에서는 얼굴이 웃겨야

2. hello 82 이야기 : 이런 무맥락 해외개그 한국어로 진행되서 재미있게 봤다 몸개그나 입개그 다 풀려서 ㅈㄴ 웃으면서 본듯 몸개그는 인간기차가 1윈데 종합컨텐츠로 따지면 hello82가 제일 웃겻음ㅠ 본인 요즘 이영흠이란 이름에 꽂혔는데 그 이유가 동네남성분의 이름같아서ㅠㅠ 다들 인생네'컷'을 인생'네'컷으로 알아들은게; 쿤 미션하고 병원 좀 불러달라고 한거나 신발 던지면서 노깔창 인증한거 제일 웃겻음ㅠ

겉애기속아저씨라는 의미겟지? 와이파이, 전자기기를 고치고 요리해주는

3. 주간아 이야기 : 다들 키에 한맺힌게 분명하다 ㅅ발ㅋㅋㅋㅋㅋ저번에 토마토주스도 그렇고 네들 평균키가 172라도 니들을 사랑한다 현대의학으로도 안되는 부분은 얼렁 포기하셈

 

3-1. 역시 에셈 메들리가 제일 구미가 땡겼나 조회수로 보여주네ㅋㅋㅋㅋㅋ이 컨텐츠를 통해서 도깨비불 무대 처음봤고 안무 영상이랑 음방 찾아봤는데 안무 자체는 썩 좋지는않던데; 걸스보단 나은데 포인트도 없고 빡세지고 않고 (팬텀보단 낫지않나요 <그걸 시발 말이라고 하냐ㅗ) 세가지 무대 중에 캔디가 가장 좋았당 셜록은 예상한 파트분배였고 순간미소지어~부터 간만에 마음에드는 빡센 안무 털기가 나와서 좋앗다 사실 연습실 영상이 더 좋은것 같기도하고 요즘 여돌은 댄스크루처럼 빡센퍼포 되는 곳이 없나 그나마 ㄱㅊ은곳이 itzy였는데 (르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안티쁘락치>시상식 백댄서로 물량공세 보고 좀 다시 생각해봐야될것 같음) 아니 시발 내가 간잽하던 여돌들 시발... 내가 말을 말자 시발... 주간아 컷본도 웃겼는데  직접쓴 셀프로필이 더 웃겨서ㅠ

웨이비전 1, 2 다 날라갔댄다 추팔 어떡하면 좋니

4. 탐정 자컨 이야기 : 1편이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2편이 좀 아쉽긴했지만ㅋㅋㅋㅋㅋ인간기차때 웃겨뒤지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나름 기획을 한 자컨이 나옴 

5. 컴백 카운트다운라이브 이야기 : 혹시 킥백 5인 라이브때 기억하는 사람 있을려나 그때랑 비교하면 잔잔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라이브 그 때는 라이브가 아니라 지할말하기대잔치였음 부산스러워 쿤 진행>텐양양 츳코미>샤오쥔발끈 패턴으로 진행되는 컨텐츠에서 지금은 다들 돌아가면서 진행롤, 개그롤을 맡고 듣는 사람, 말하는 사람이 굳이 정해지지 않았다는게 좋았다 편지 읽는 시간에 태국어보다 한국어 술술 읽는거보고 기분이 좀 묘햇음

5-1.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본인 이야기를 잘 안한다고 생각했는데(라방을 안하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는 그림도 그려서 올렸는데 지금은 그런거 없당 인스타도 엄청 정제되어 있고 버블도 인사치례식으로 보내는거보면) 본인 이야기를 안한다기보다는 멤버들과 있었던 이야기, 단체 활동에서 있었던 '나의'이야기 위주로 썰을 푸는것을 보니 요즘 텐은 또 그런 텐인가 싶구...연차가 찰수록 개인 tmi를 알게되는 것과 상반된 양상을 보여서 요즘은 텐 개인에 대해서 할말이 읎다 버쓰데이때 많은 것을 털어낸 그의 이야기처럼 나도 그때 할말을 다 털어내서 그런지 잠시 휴식기를 가져야할 시기가 온덧 그래서 입생행사 보고도 사실 할말이 없다 그냥 음 잘생겼군 이정도?

6. 4주년 자컨 이야기 : 파리가서 실시간 영통할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자컨을 찍어놨구나 이게 낫다... 생각보다 얻은게 많았다 이모티콘 취향이나(부장이랑 고모가 저런 이모티콘 쓰는데 얘도...) 옛날 셀카를 볼 수 있었고 첫 데뷔전 패션쇼 이야기는 처음 들은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아직도 재미있는 일로 화자가 되는거보면 그때 추억만큼은 꼬옥 간직할꺼라는 믿음이 생기고...

6-1. 헨드리가 찍은 치킨집 개 사진을 보면서 만남뒤 이별이야기를 했고 서머토크의 이별 이야기가 다시 생각났다 물론 마무리는 오래오래 함께 하자는 했지만 가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때마다 서늘해지는 감각이 있었는데 화자가 헨드리라 더욱 차가워지는게 없지않아 있는것 같음


6-2. 여기 자컨팀은 막 소오름 수미상관 이런거 신경 안씀ㅋㅋ 아니 자컨이 나오든말든 신경도 안쓰는 그런 곳이라 이런곳에서 노렷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근데 몇몇 코너가 좀 향수를 자극하는 그런게 있었고 데뷔영상 맞아떨어지는거 보고 좀 놀랐어 voice of V도 데뷔를 2글자로 표현하자면 이라고 시작하는거 알아? 이번 4주년 영상도 지금 기분을 두글자로 표현하자는 말을 듣고 흠칫했어 기분이라기에 다들 뉘앙스가 올해 팀에 대한, 2023년에 대한 소원을 빈 것 같은데 


사랑의 정의가 바뀌지 않았다면

사랑은 여러가지 형태가 있어요. 사랑은 고요해요. 단어를 말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면 행복하고 따뜻함을 느껴요.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은 저에게 친구를 주었어요 웃음도 주었어요 희망도요 사랑은 모든 것에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7. 지난 힘들었던 날들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한층 성장해서 다시 시작해봅시다! 가 이번 미니 4집 활동동안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이번 자컨, 인터뷰, 무대, 비하인드를 통해 여러번 강조되고 멤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걸 지켜보았고 지켜봐달라고 하였으니 이만하면 이야기는 충분하다 이번 아쉬웠던 활동, 2월 팬미팅으로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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