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원하는 oo같은 곡해주세요 oo비슷한거 해주세요라는 말을 보기 좋게 무시하면서 그럼 oo 들으면 되잖아? 내 앨범은 새로운거야 하며 나온 곡이 피아노.
라디오에서 저는 저음 파트도 많이 맡았는데 왜 사람들이 몰라주실까요 라는 말은 내 팬질 n년 인생을 걸고 항소하고 싶다 물론 여태까지 녹음한 곡이 몇 곡인데 찾아보면 저음 모음집이 최소 한곡 이상은 나오겠지 그런데 저음부분이 킬링파트인적이 있었나 음역대가 넓은 볼레로나 럽인아도 저음은 단지 고음 파트를 위한 초석의 느낌이지 저음파트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없다. 이런 저음을 쓰는 곡이 있었다고? 굳이 따지면 이만가 나레이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저음이긴했는데 나레이션은 곡이 아니잖아요. (라디오에서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테이시...)
누군가의 최애곡이 이 곡이 되었다면 미리 애도를 표한다. 솔로곡은 물론이고 그룹곡 중에 3분 동안 비슷한 곡을 추천하고 싶어도 추천할 수 없다. 프로듀싱 의도에 맞게 녹음에 임했다는 말처럼 타이틀에 버금가게 이 한곡에 다양한 창법을 녹여냈다. 제일 좋아하는 파트는  slience 그리고 피아노 내려치는 소리인데 15년도에 잠시 등장했던 긁는 창법이 이런 식으로 타협점을 찾아 나올줄 몰랐다. 그냥 그냥 여기서 뭐가 킬링파트인지 논하는게 3분 남짓되는 곡에 대한 실례임. 그냥 4번트렉이 킬링파트야... 

본인이 작사한 곡은 아니지만 솔로 다큐에서 보면 가사 몇 개는 건의했다가 빡구먹었다는데 그 가사도 보고 싶긴 하다.
7집부터 헤븐즈데이-클로저 라인업을 잇는 xx판타지 곡인데 하필 불협을 무릎으로 애매하게 발음하고 저음에 숨결까지 녹음해서 그냥 미친 곡이 되었다. 1, 2번 트렉이 도입부 훅 치고 들어왔다면 3번 트렉부터 유행하는 팝 장르로 가나 싶다가 갑자기 피아노가 나타난다.(3번 트렉 이야기는 나중에 써야지 일단 트루스 앨범 연장선이라 볼 수있는 곡)
3, 5번 트렉 사이에 배치하므로서 지루해질 수 있는 트렉을 살려놓고 곡 안에서도 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며 가사처럼 흑건, 백건 위에서 춤추다가 마지막 slience 그리고 피아노 내려치는 소리로 마무리되는 곡.


듣자마자 딱 스토커의 피아노 씬 생각났는데 피아노에 비유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넣었으나 그걸로 퉁치기에는 서로에게 미안할 정도로 훌륭한 은유들. 영화의 유사xx장면과 곡 전개가 미묘하게 다르다. 영화는 둘의 텐션에 초점을 맞췄다면 곡은 주체자 입장에서 쓴 가사라서 마지막 부분에서야 둘이라는 모양새를 짐작할 수 있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쉽긴하다. 

smp에 귀가 절여진 팬들에게 수록곡 중 유일하게 공개된 하라메는 이 곡에서 얼마나 자신감이 넘쳤는지 알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하라메 단점을 이번 타 아이돌 컴백에서 귀로 느낀지라(하라메 15초를 위한 3분짜리 곡...) 타이틀 곡, 피아노 외 다른 곡 하라메를 공개안한지 앨범을 받고 알게 되었다. 처음 하라메를 듣고 smp를 싫어하는 나는 조금 쓴 웃음을 지었는데 다른 팬들은 반응 좋아서 또 비주류인가 했는데 애초에 이 곡을 한 마디만 듣고 짐작하는게 바보였다.
우리가 그토록 저음을 바랐지만 하라메에서 공개된 고음이 팬들을 뒤집어 놓은 것을 보면 어차피 저음으로 도배를 해도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 처럼 결국 smp를 수혈할것이 뻔했기 때문에 정말 너의 오랜 팬들을 위해 곡을 불렀구나 알 수 있다. 

여담으로 타이틀로 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곡과 퍼포먼스의 균형을 찾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다 궁예지만. 초콜렛 아쉬운 점이 퍼포먼스 중간중간이 곡과 싸우면서 매력이 반감되는데 피아노는 여남댄스여도 다인원 댄스여도 스탠딩 마이크를 쓰는 퍼포먼스여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7집에서 '그 대신 내가' 이번 일본 앨범 'master'는 기대가 큰 곡인 만큼 퍼포먼스에 대해 실망감이 컸다. 결론적으로 이 곡이 타이틀감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퍼포먼스가 가장 기대되는 곡. 동시에 퍼포먼스가 매력을 깎아먹을까 가장 걱정되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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