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 : @MihifuHi

0. 티저-뮤비-인터뷰 순으로 풀리다보니 어제감상이 오늘과는 다르게 된 부분이 엄청 많당 특히 인터뷰보고ㅋㅋ감상이 겹친것도 좋았는데 인어 이야기는 완전 배신이었어ㅋㅋ팬들은 욕조보자마자 어 이거 세이렌을 표현하고 싶었나?? 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본인은 감정에 익사하는 나를 표현하기 위해 수조를 가져오다니ㅋㅋ 어느 창작물의 유명한 이미지를 차용하기보다는 mood에 맞춰서 그때그때 표현한다는걸 매 활동마다 말했는데 못 알아듣고! 레퍼런스 찾는 뻘짓을 하다니ㅋㅋ 춤출때 기분을 표현하거나 바람,물을 생각한다고 말했을때부터 알았어야 되는데! 덕분에 이제 어느 창작물을 보고 영감을 얻었는지 인터뷰 찾아가며 목 메지않아도 된다는걸 확인 시켜준 인터뷰가 되었당

컨포+티저에서 인어 이야기가 맞다면 짝사랑 실패해서 물거품이 된 인어 이야기보다는 이중턱으로 사람을 잡아먹는 사이렌 이야기가 더 좋아

1. 월요일 커버 티저 뜨고 오늘은 머 없나 ㅅㅂ 넘겼는데 인스타에 떡하니 올려줫어 8신가 좀 늦게 b컷 떴는데 뜨고나서 산짐승처럼 뛰어다님ㅠㅠㅠㅠ와 심지어 필살 컨포용 포즈 썼네 내가 저런구도를 좋아하는걸 어찌알고... '2022년 최고의 컨포' 2022년에는 컨포가 이거밖에 안떴는데요ㅠ 아니 언젠가 한번쯤은 충사처럼 스산한거 해줫으면 좋겠다며 슈퍼에엠? 정규1집 컨포랑 뮤비보면서 바라던게 있었는데 엄마야 바로 심해의 레비아탄을 들고오셨네... 존나 그래픽 때깔이 완존 바이오하자드 생각났어 캡콤이 RE 엔진 장착한 뒤 낸 게임 신작 트레일러같당

캡콤은 미형을 위한 미형에 의한 회사
라오어...날 것의 그래픽
파판 16 털보치고 턱이 잘 깎였고 동양인처럼 생김

1-1. 캡콤은 양놈 회사들에 비해서 양인 캐릭터에도 하관이 짧고 최대한 깎인 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캐며 남캐며 플레이할때 눈이 편하구 남캐를 팔 시도를 (잘생기게 만들려는시도)해서 착즙하려면 착즙할 수 있음 그러나 유비나 너티독은 남자를 죄다 토르처럼 그림 사각턱과 수염은 기본으로 깔고ㅠㅠㅠ그렇다고 파판이나 로아는 남자를 표현하기보다는 잘팔리는 여캐에 신체적 모델링을 좀 고친 느낌이라 눈이 시리고 고추가 없어보임; 미친 주 소비층이 남자들이니까 여자하나는 존나 잘 빚는데 남자는 존나 못 빚어... 딴길로 샜네 맨날 성불하고나서도 가끔 꺼내볼려고 갠찬은 컨포나 뮤비 저장해놓는데 얘...얘도 들어갈것 같아.... 방 마련해놨다 내 작은 레비아탄...  

호랑이 한복 컨포가 레전드긴한데 씹덕적으로 좋았던거는 이거... 거울 위 아래로 시선처리 다른거랑 수류탄 목걸이가 너무 좋았었지 완전폭렬천사아니냐

1-2. 태국언니가 이거 기사랑 인어 비스무리한거 나오는거 보니 히바로에서 따온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히바로는 이미 비쥬얼적인 부분으로 같은 회사 선배 키범씨가 이미 선점하셨구 그럼 좀 많이 늦으신것 같은데... 만약에 히바로에서 따온거라면 엄청 직설적이고 투박하게 따오셨네여...넵 그래도 비쥬얼 복붙 안한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일단 비쥬얼보다 기사와 사이렌 관계를 나르시시즘으로 잘 버무려서 뮤비에 넣은건가 싶어서 괜찮은것 같은데 원작에서 식민지를 여자로 표현한 올드한 발상은 빻은걸 좋아하는 내가 봐도 좀... 21세기에도 불구하고 나비부인의 초초상 비쥬얼만 따와서 온고잉 베스트 셀러 재료로 쓰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거든요... 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pmn은 ㄹㅇ 텐이 이런것도 한다고의 연속이었는데 birthday는 새로운건 아니지만 어디서 본걸(팬들이 원하는걸)잘 깎고 삼켜서 가져온것 같음 티저밖에 보지못했지만ㅎ 물론 201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투박함의 정도는 좀 강해졌지만 이건 회사 미감자체의 문제이므로 어쩔수 x 올해 회사 전체적 미감 개지랄 난거보면 이정도는 선방했고

2. 아나 티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하고 싶은거 다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냥(이지만 궐련 은유적 표현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12금이니까요)태우고 여자랑 xx하고 거울플도 나올것 같아 걍 난리났네 이제 노래에 S&M처럼 대놓고 oo가사가 나와도 별로 놀랍지 않을것 같아(멬어위시처럼 매운맛 어그로나 끌었으면 좋겟네) 과연 거울xx인지 아니면 여자 댄서들이랑 oo인지 궁금해 디지겟네여 방콕 안무 스포가 솔로 스포였으면 진짜 꿀밤한대 맞아야돼 이 자식아 니 실물앨범 나오는 건 그룹 컴백이다? 옷벗고 스모키 번지고 조금 삑사리난 부분 몇가지 있는데 이건 pmn때도 마찬가지니 너그럽게 넘어가고... 지금 수중씬 때문에 뮤비 기다리다 뒤질것 같음 어떡하냐 나 생각보다 일찍 성불할지도? 9월 스케줄을 생각해보니 푸드트럭 끝난주에 머리깎고 컨포찍고 뮤비찍고 개바뻤네 세트도 한 3개정도 쓴것 같은데 진짜 열일하셧네요

2-1. 새삼 teaser inst 잘 뽑는다 몽중몽-뉴히-pmn-birthday 티저 주르륵 보니까 inst하나하나가 가슴을 울리네여 어케 이런 곡만 가져왔지 곡 거지같으면 드러눕나?

2-2. 컨포에서는 모자가 되게 중국무협에서 은신할때 쓰는 삿갓처럼 나와서 머리장식품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티저에서는 카우보이처럼 나와서 그... 단테 댄스댄스짤 생각나서 조금 웃었어 마이클잭슨같은걸 하나? 

2-3. 2021년 다 끝나가서 하는 이야기지만 봉쇄가 없었다면 1월에 인스타에서 고양이웃음 발싸하면서 년초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중에 버쓰데이 활동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맞는것 같다 버쓰데이 곡을 작년 여름 전에 받은거보면 킹능성 있음ㅅㅂ) 텐이 이렇게 신나면서 발표할거리는 본인 솔로곡, 앨범 빼고 상상도 안감ㅋㅋ 2년넘게 봐온 내가 장담함ㅋㅋ 인생이 좀 많이 재수업꼬 짱나긴한데 좀더 일찍 귀국했으면 적어도 엔랩 2번째나 3번째로 나오지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들고 웅...근데 초안이 킹스맨이었는데 워째서 수족관히바로까지 왓는지 그건 좀 궁금하네 

2-4. 내가 보고싶어하고 좋아하는게 죄다 러브크래프트류 심해어쩌구라서 먼가 텐을 대중적인 모습으로(구공럽?엔띠띠에 대중적인 수식어를 붙인다는게 어폐가 있지만) 조아했던 사람이면 좀 거부감들것 같긴해요 

주님 곁으로 한놈 갑니다

3. 뮤비 감상 : 일단 뭐가 좋았다 뭐가 아쉬웠다 이런거 다 빼고 6시 땡치자마자 큰 화면으로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 손가락 다 자를뻔함 초반 뼈 꺾는 드럼소리에 맞춰서 제일 잘하는 목에서 손으로 관절 꺾으면서 음산한 기운 발산할때 진땀나서 입에 손가락 넣고 그대로 씹을 뻔했어 너무 좋아서... 너무 좋은데 이걸 소리 지를 수도 없고 보면서도 시발 이게 현실?? 이러면서 꿈 같은 시간이 끝나지 않기를 기도햇구... 입 막고 주리트는 기분이 어떤건지 알게되엇어...  와 에셈 미감 1도 기대안하고 좀 투박한 무언가가 나올 것 같았는데 마지막으로 기억되는 미감전성기 그때의 질감을 가져오진 못해도 어떻게든 세공해서 출하한게ㅋㅋ 어이가 없다 이번 뮤비 촬영감독은 아이돌 필모가 거의 없는 신인이나 다름없던데 지누야나 룸펜스,  vm프로젝트에 외주를 주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뽑아져서 즐겁게 감상했당 뉴히때도 그렇고 뗀은 최소비용최대효과에 강한것 같아(여러가지 조건 따져보면 4개의 뮤비 중 뉴히가 존나 쩌는 뮤비인것 같음 그때는 뮤비 착장도 하나였고 로케빼고는 세트장이나 직접 만든 조형물 하나도 없었는데)

cr : @perfect0227 앞머리를 덥수룩하게 덮고 있다가 이마가 까지면서 안광이 빛나는 찰나의 순간을 너무 사랑한다

3-1. 사실 티저 컨포 궁예 의미 좆도 없었죠...네... x성애는 커녕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진짜 노래랑 뮤비랑 진짜 연관성 1도 없당 티저만 보고 드디어 여자랑...! 이지랄 떨었는데 인어같은걸 하긴했지만 인어라고 하기는 좀 거리가 멀고(텐 피셜 인어 아니래!!) 차라리 악신강림 인신공양 이런류로 표현하는게 맞을 듯 pmn이 브릿지부터 진짜 시작이라면 버쓰데이는 도입부부터 1절 끝날때까지 너무 강렬해서 존나 시간이 빨리가 너무 짧음ㅠㅠ 도입부 19초동안 좋았던거 한 39가지 말할 수 있는데ㅋㅋ바닥 긁으면서 서서히 올라오다가 고개 제끼는거부터 씹어먹엇고...gdc 선공개에서도 목꺾는 부분 좋았는데 아쉬운거는 각도였거든ㅋㅋ굳에 보이지 않게 누워서 하는게 최선이었나 싶었는데 싹 고쳐서 너무 마음에 들었음 만약 비욘드처럼 부감 찍으면 예뻤을것 같은데 거긴 그게 아니니까ㅇ 초반부터 제단 위에서 종교적 의식으로 시작하는데 데빌퍼포는 빙의라는 말이 맞았는데 이번에는 빙의라는 말이 실례일정도로 그냥 현신자체임...제단 씬은 예전 일형쌤 몽중몽 초안 생각날만큼 안무들이 너무 좋았어  왜 GDC때 버쓰데이를 몽중몽 업그레이드라고 표현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그때는 우수수 떨리는 꽃나무 사이로 네가 보였는데 지금은 정교한 프레임 속 투시점이 된 니만 보이는구나... 

cr: @weflow

3-2. 누워서 쇠사슬로 질질 끌려다닐때, 중간에 중력 무시한 연춫ㄹ도 너무 좋았구 사슬하면 따라오는게 안대인데 뻔하게 안대로 안가고 모자로 가서 좋았고 그 망사안대로 쓸만한거는 허리에 감아서 또 좋았다지 요즘 팬싸가면 다 저거 쓰고 잇어 ㅅㅂ 모자 챙에 달린 베일도 졷간지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고민끝에 나온 결과라 하니 대견하군아 마지막에 댄서들이랑 일대일로 돌아가면서 합 맞출때 베일이 나부끼면서 수직 수평으로 딱딱 프레임 나누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 거기다 은팔찌 타이밍에 맞춰서 촤르륵 감길때 cg줄 알았음 팔이 길어서 팔찌를 여러개 착용해도 많이 남는다구... 무대 볼때마다 느낀건데 머리카락도 그렇고 이게 컨트롤 가능한거임? 영화적 허용도 아니고 진짜??(어스파2 머리카락 씬 조차도 CG인데 저걸 CG없이 가능하게 한다고??)

3-3. 인터뷰에서 모자는 전통적인 무언가? 과거의 유산을 따왔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도 컨포때는 보자마자 베트남 논라나 우리나라의 전모 생각햇어 모자에 천을 덧대니까 서구적인 분위기에서 동양으로 반전된거는 잘한 선택이었고 티저에서 카우보이 같다고 낄낄됐는데 ㅋㅋ 굳이 특정 문화권의 모자를 따오진 않았지만 상상의 폭을 넓혀준 덕에 민속무용까지 생각났다니깐 그 이야기는 밑에서 하고... 

초안에서는 여러개의 거울을 사용하려고 했다니 깨진 자아보다는 온전한 자아 여러개를 보여주려고 했단 점에서 멘탈이 생각보다 건강한것 같당

3-4. 처음 티저보고 갑주 착장에 사브르 든줄 알고 소리질렀는데 아니어서 머쓱햇어;ㅎ 2절부터 독무부분이 나오는데 1인극같이 느껴져서 좀 재미있었다 거울보고 하는것도 그렇고 예전에 테넌트가 했던 햄릿 연극 생각나고 그랬음 특히 햄릿 2막 2장의 독백씬. 사실 노출의상 별로 안 좋아해서(같은 이유로 pmn 지니 무대 안좋아했음 모 열심히 노력해서 몸 만들었지만 싫은건 싫다구) 나오는 부분 좀 불호겠지 마음에 준비했는데 1절 보고 다까먹음?? 정신차리니까 흰색 펜싱복으로 댄브 추고 있었음;(흰옷은 미래지향적인 옷이라네 정말 sf 디스토피아 간수 옷이 맞았다얏호) 이번에도 의상 타율 70프로 넘겼는데 다음에도 전적으로 맡겨도 될것 같아요 의상ㅋㅋ 노출 항상 낀거는 어쩔수 없지만 4가지옷중에서 유일하게 코멘트가 두루뭉실했다는 점(matureㅋㅋ)에서 1순위 착장은 아닌것 같아여 사람이라면 흰색 의상으로 퍼포먼스 비디오 줘 시발 뮤스페는 왜 또 없어지고 지랄이야ㅗ

내가 시발 슬기 트레일러보고 교복씬에서 기대했던게 이런 윤무였는데

3-5. 2절은 천장에서 중간중간에 원형대형으로 샷 잡은게 좋았다 1절에서는 댄서들이랑 한발을 축으로해서 도는데 합이 잘 맞아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고 정적과 정적 사이에 팽팽하게 당겨지는 순간을 원을 넓혔다 조였다 풀었다 하는 과정으로 표현한게 너무 좋았어 완전 농악 대형이거든요 장구만 안 들었지 완전 장구춤... 장구춤은 존나 노잼으로 보일 수 있는데 20~30분동안 진짜 존나게 뛰어야한다 게다가 설장이라고 하이라이트 있는데 2명씩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되면서 장단을 다 소화해야되는데 그거 존나 예쁜애들만 출수 있고 손끝부터 얼굴까지 표정연기 다해야돼 아이돌이 따로없어 그 외에도 여자 댄서들이 양팔로 붙잡고 뿌리치는 장면도 좋았지 특히 1절은 웨이브로 타고 2절은 주먹으로 시선 집중시킨것도 좋앗어 제일 잘쓰는 안무 변형 다 넣엇구 공중에서 45도로 기운채로 턴도는거 진짜 멋있음 

cr: @weflow

3-6. 기사 착장으로는 의외로 거울씬보다 샹들리에 유리 막대기 사이로 빛이 반사되고 퍼져나오고 쪼개진 연출이 좋았다 깨진 거울이면 불안한 자아를 표현한것이 뻔하기 때문에 사랑노래랑 정말로! 안어울렸을텐데 그러지는 않았음 우연인지모르겠는데 왜의숀 뮤비도 그렇고 스퍼엠 뮤비에서도 거울 여러겹을 통해서 텔레스코프 표현한 장면이 꼭 나오는데 세계관 이런건 아니겟지? 늙어서 세계관말고 걍 직관적인게 조아 기사 착장 춤추기는 불편한데 이쁘고 독특하고 좋았고 퍼포비디오로는 못 쓸 의상 덕분에 하얀색 의상이 선택될 확률 1/3으로 증가 누군가를 보호한다 지킨다라는 의미를 담고자 의상을 선정했다는 비하인드 이야기도 좋았다 근데 스모키 너무 진함; 컨포때는 그렇게 안 진해보였는데 왜이리 진해보이지 눈물 줄줄흘리면서 이별노래 한곡 부르고 온 줄

I wanna be in so deep, floatin' like we're deep inside an ocean, it's like I want to flow deep inside my own emotion;I want to know myself more

3-7. 수족관씬은 그냥 그자체가 지저분하지않고 너무 깔끔햇음 인어다 뭐다 이런거 말고 물속에서 눈감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잠겨만 있는 장면인데도 너무 좋았음 물과 친해서 그런가 보는 내가 숨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안 들어서 좋았구여... 수중연출도 이번에 티저정도로만 던져준 느낌이 강하고 나중에 나올 결과물에서는 더 큰게 나올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끝났다는게 좋네영

If you try too many new things, the old things don't improve. I just want to improve all the skills that I have right now.

4.  음악만 들을려고해도 자꾸 뮤비가 뇌속에 재생되서 노래에 집중이 안돼; 그래도 몇가지 써보자면 노래는 기승전결이 뚜렷해야한다는 입장으로서 pmn이 더 좋긴하지만 라앤라 이후로 가성을 더 깎고 저며서 거의 곡의 절반이 팔세토인데도 듣기 편하고 좋았어욤 이제 가성 들어도 버겁게 지른다라는 느낌이 거ㅡ이 사라져서 신묘할따름 2절까지만해도 심심한 알앤비라고 생각했는데 댄브전에 진성으로 쭉 올릴때 후련하게 좋았다 텐은 이번 곡이 멋지다 생각하여 나중으로 녹음을 미뤘지만(본인이 보컬적으로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판단해서 버쓰데이를 미뤘다는 이야기 자기객관화 쩔어)나는 이번 노래가 다음 좋은 곡을 위한 가성 연습용 곡같구 피아노로 따지면 하농같은거 지금 텐이 어디까지 고음이 가능하고 가성을 지루하지 않게 뽑아낼수 있는지 중간점검 나온 느낌이다 저는 딱 합격 만족이고 다음이 더 기대되네영 내가 R&B를 별로 안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

4-1. pmn때 사람들이 왜 텐은 빡세고 멋있는거 안해 이런 이야기가 많아서 만약 버쓰데이가 먼저 나왔다면 반응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나는 그 pmn의 뜬금없음과 신선함이 좋아서 그전에 짜증나는 일도 다 잊을정도로 다시 사랑하게 된거였거든 운명의 장난인지 우연치 않게 두 곡 다 계절감이 맞아버렸네ㅋㅋ미니 3집때도 백보컬로서 열심히 일했을때 가성 대잔치라 좋았다고 얘기 했었는데ㅋㅋㅋ하도 가성이 많이 나와서 가성A 가성B 가성C를 나눠서 연습하나? 할 정도로 노가다 오졋는데 지금 빛을 발한것 같네여  버쓰데이가 작년에 나왔으면 조금 사포같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고 저번 WE DO 인터뷰에서도 언급이됐지만 기술적으로 많이 도와준 100현형 고마워! 역시 녹음실감금명창은 다르다 그리고 ㅌㅐ민이 정신적으로 조언해준 코멘트도 좋앗다 skillful한것보다 정신적으로 컨트롤하는법에 대해 배운거는 역시 맞춤식 교육이 아닐까 싶고... 

4-2. 가사는 되게 직설적이고 외퀴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나는 자꾸 김훈에 빙의해서 바다...천천히...따뜻한 단어 조합하면서 그거 생각하고 잇어 ㅅㅂ산과 의사 보고 로맨틱하게 진료 아니 가사써주세요 하면 이런 가사 쓸것 같아  그래서 가사 중간중간 마마 나올때마다 식어 캘빈 클라인 팬티 얘기도 생각나곸ㅋ큐ㅠ도대체 엄마는 왜 넣은거야 

5. pmn-birthday 연작은 화사의 멍청이-아임빛이랑 색깔이 비슷하다 뿌리를 타고 올라가면 비욘세가 떡하니 있어서 그런가 흐음 아임빛 뮤비 봤을때 텐도 이런거 하면 재밋겟네 상상은 해봤지만 이렇게 빨리 실현될줄은... 티저만 보고 에셈 메댄남솔들이 많이한걸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연출이나 방식은 겹치는게 있어도 텐이 자신의 색깔을 잘 입혀서 제2의 누가 안된게 다행이라 생각해여 자신의 색깔 만드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다들그러자나여

5-1. 재미있는 사실은 얘를 좀 알았던 사람은 이런거 자주한줄 안다ㅋㅋ 섹시하고 옷 벗고 다크한거 많이 한줄 아는데 각각 3가지 요소를 따로 한적은 있어도 이렇게 몰아서 다 넣은거는 처음이었음 평양냉면 같은거죠 들어가는건 거기서 거기같은데 배합과 장인 솜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근데 안 즐겨먹는 사람은 똑같은거 시발 왜 투어까지 하면서 먹어 취좆하고그렇기에 나는 항상 팬들이 센거 하자고 할때 걱정했거든 얘가 어중간하게 저거 3개 다해서 누구누구 계보를 따라갔다 제2의 누가 됐다라고 불리는게 너무 무서웠음 나조차도 제2의 누구를 좋아할바에는 원본을 좋아하자는 주의여서ㅋㅋ하지만 기우였고 멋지게 잘 해냇답니다 PMN은 물론 이번 버쓰데이도 도전적이었다는 말을한게 이때문일지도 남들이 많이한거 지루하지않게 잘살리는게 제일 힘듦 

I feel like every time I look back, it just makes me feel so sad, in a way. It's like oh this boy is grown!

6. 결과물을 받고 양가감정이 밀려오던 것도 이때문이었구나 그 당시 좋은 일과 감정들은 필연적으로 과거가 되니 현재를 사는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지금으로 끌어오기 위해 항상 부단히 노력해야돼ㅠㅠ 항상 왜의숀 포함해서 스퍼엠, 단체활동때도 혼자 딴 공상에 잠겨있던 적이 많았는데 GDC(개ㅆㅣ빨댄스크루) 이후로 팀 작업물에 대해 코멘트가 많아졌고 최근 그룹 자컨만 봐도 분위기를 주도하고자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일적인 관계로 만난 사이에서 리더 역활을 하면서 듣는법과 말하는법을 많이 배운 것 같아여 군대 2번이나 갔다옴ㅋㅋㅠㅠ 울었지만 진짜 많이많이 성장했고 성숙해졌다 좀만 평탄한 길을 걸었다면 지금과 같은 작업물이 안나왔을까 싶고 더 가볍고 인스턴트 같은게 나오지 않았을까싶당 헤라클래스 12가지 시련도 아니고 시밝 시련 좀 그만겪어 사람이 좀 철없고 쥐어박고싶은 시기가 있어야되는데 얘는 너무 빨리 성숙해졋어... 항상 시련의 개수가 왤케 많앗지...되새김질하려고 2013년도 7월부터 추팔하는게 제일 문제야 나도 이개짓거리 그만하고 주면 쳐 즐겨야되는데ㅠ 

매 창작물이 나오면 같이 했던 크루들이나 스텝들이 코멘트 남겨주는거 마음이 따땃해짐ㅠ 어느 나라를 가도 일 잘하고 대단하다는 이야기 듣고 오는거보면 참 대단하구 외국이라서 더 힘들텐데 말이지 친목연줄 우선인 회사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i의 모습에 하염없이 눈물만 나와

7. 남은 인터뷰 부수러기들 : 요즘 하드락에 빠졌다며 추천해준 할시 'nightmare'를 들었는데... 음... 라빈이네 라빈이야 완전 팝락 아님?? 내가 생각한 하드록은 총장미, 콤비크라이스트 이런류였는데 이거한다는것보다 낫긴한데 이미 작년인가 락 붐오고 사실 락은 뜬적도 없고 하락세인적도 없엇다 락은 락일뿐이야 끝물 아닌가 싶은데ㅋㅋ 좀 늦었다 텐아 이미 올리비아,븰리가 빌보드로 락 발산햇어... 글구 그 코인을 툽아투가 개띵곡으로 이미 탔단다... edm장르를 18년도에 들고온거보면 항상 뒷북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언어를 알게되니 화가 많이 줄었다는 인터뷰가 너무 웃겻다ㅠ 이해가 안되면 굳이 언어에서 이유를 찾지 않고 걍 저새끼는 나랑 안맞구나 개또라이구나 넘겨도 돼/낯선 언어일수록 톤이 높아지는데 영어가 가장 많이 쓰다보니까 음역대 폭도 넓고 어디서 감정을 응축시키고 토해내야되는지 잘 아는 것 같당 해석할 여지를 space라고 표현한게 좋았구...그래서 얘가 한국식 발라드 부르는거 별로 안 좋아해...ㅠㅠ 저번 라이딩 가라오케에서 그 노래 말고 차라리 괜찮은 빌보드 알앤비를 불렀으면 더 잘 불럿을걸/틱톡 안무 개좆같다고 돌려말해줘서 고마워 요즘 안무가 죄다 챌린지용 틱톡용으로 나와서 퍼포먼스에 기승전결이 없고 맥아리 끊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인터뷰에서 콕 집어서 말해줫네ㅋㅋ 거기다 대형을 바꿀때 낭비되는 동선이 많아서 춤을 온전히 즐길시간이 많이 사라졌음ㅜㅜ심지어 요즘 아이돌들이 평균 춤 실력은 좋은뎅ㅠㅠ 시발 빡센걸 안해 허엉ㅠㅠ 인스타에 챌린지 드립친거 설마 거울안무는 아니겟지? 이걸 틱톡 안무로 뽑았다고?? /비포시리즈 졸면서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니... 나도 로맨스 보면서 안 졸았으면 좋겠다/일과 집을 분리하는 기준이 고양이들이라니 이전에는 노래듣고 명상하면서 머릿속에 든거를 게워냈는데 많이 발전했구나 경계선이 명확해진 점에서는 좀 다행이다싶구/별그램계정 또 다시 새로 팠냐 저번에 터진 비계도 타투이스트 엄청 팔로우하더만 새로 만들엇군... 사회적 물의만 안 터지면 되니까 모 알아서 하세여 /이번 인터뷰 끝도 자식들 자랑으로 끝낫다 나중에 고양이 아빠가 아니라 진짜 아빠가 되더라도 자식한테는 잘해줄것같다 와이프한테는... 잘..모르겟음...

“I get bored very easily. That's my personality.

8. 여러가지 이유를 종합하면 다양하고 깊은 자신의 내면을 결과물로 남겨서 남에게 보여주고 자기도 보고싶어서 이런 결과물이 나왓군여 정말 이번 뮤비도 자기 할말만 하는 뮤비엿습니다 짜짠 노래하고 춤추는 과정을 설명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는 과정? path? 방법? 이라고 설명한것 같은데 아직도 미지의 세계라고 말하는 부분은 좀 저릿하게 좋았네여 텐은 어제의 나도 내일의 나도 나같지 않은 모습도 나라고 믿는 사람이지만 항상 인터뷰에서 자신을 믿으라는 말은 솔직히 팬에게 하는 조언보다는 자신에게 하는 주문같았거든ㅋㅋ되뇌이고 강조하는거보면 이런 행위가 믿음이 깨지지않게 자신만의 벽을 확고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같다 그걸 도와주는게 춤노래고ㅋㅋ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나 나에 대해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특정 시점의 나를 타자화시켜서 논리적으로 접접을 찾고 억지로 연결시키다보니 발생하는 error가 아닐지 싶은데ㅋㅋㅋ 하나의 정제된 오브제에 관련된 꿈 이야기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엇어 보통은 이어지는 꿈을 꾸지않니 꿈이야 말로 어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납득하고 넘어가는 도피처 같은 곳인데 꿈에서조차 개연성을 넓게 허용하지않아서 오류가 뜬 듯ㅋㅋ 항상 말이 안되지만 이어지는 꿈을 꾸는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이야기ㅋㅋ결국은 모든 필모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연속적인 존재인가' '특정한 시점의 나를 쭉 모아도 나라고 부를 수 있는가' 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데 해답을 찾는 순간 이 긴 여정도 끝날 것 같음 반대로 말하면 이 대답을 찾을 때까지 지루하지 않은것이 계속 나오겟군 신난당

예시) 컴백이 밀렸을 때 -아니 무슨 씨발 저새끼가 먼저 컴백해?(x) -아 한국은 상사 선호도에 따라서 컴백 우선이 결정되는구나(o)

9. 이번 뮤비며 컨포 저번보다 많은 참여를 했고(심지어 뮤비 씬 여러장 캡쳐해서 저장하고 그거 보면서 피드백도 한듯) 다음을 위해서 여러 창작물을 보고 있다는 후일담이 또 기대를 하게 만드네 내 좁은 상상력으로는 이제 얘가 뭘 들고 나올지 예상도 못하겟음 지금 4번째 솔로곡이라 다음에 뭘 들고 올지 기대되기보다는 여기서 더 나올게 있냐 싶을정도로 많이 쏟아냈는데ㅠㅠ 신들린것도 해줬지(물론 내가 생각한 작두쇼 그런건 아니라서 아직 못 다한 소원이긴하지만 이번 작품이 훨 나았어요 해석면에서 그래서 접신 무대는 이번 버쓰데이로 더 이상 안 바라도 될것 같음) 거울, 물탱크도 나왔지 보고싶은거 80프로 이뤄서 머 더는 원하는게 없다 나 진짜 해탈햇어 막말로 이 작품이 최대치라는 가정하에 오프무대만 보면 탈빠가능할것 같음 너무 좋아서 탈빠가능하다니 얼마만에 겪는 해탈이야 근데 텐은 계속 또 챌린지 하겠지 작년에도 다시 붙잡힌게 pmn덕분이었는데 또 붙잡혔네 ㅅㅂ 오래 기다려도 좋으니 베팅 해봐도 되냐 텐아?

9-1. 근데 레벨이 11월말 목표면 왜의숀 다음주 개비컴백한다음에 티저뜰것 같은데 11월 셋째주에 나오겟고만 나오겠지?? 사실 뮤비 뜨기전까지만해도 그룹 컴백에서 음방 쫙 돌고 그 다음에 솔로로 나왔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뮤비 뜨니 개뿔ㅋ 지금 그룹 컴백은 안중에도 없고 빨리 퍼포먼스 비디오나 떴으면 좋겟네여 사람이 참 간사하지

*pmn draft보고 충격먹었어 와 사비부분이 제일 심각한데 율동인줄 알았어 이거 뜯어고치느라 고생많앗다 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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