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좋아하는 조합

0. 거의 2년만에 체조에 다시 왔다 그동안 올 일도 없었고 가고싶은 공연들이 다 체조에서 안하고 인스파이어에서 하더라ㅋㅋ 사실 처음 체조 잡았을 때 굳이? 라는 생각 + 약국 이걸로 언플 존나 돌리겠네 싶었는데 양일 갔다와서 드는 생각은

  체조 아니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에셈씩 계산법으로 핸드볼, 의탠딩 넣으면 실체가 딱 맞았는데 그 두 공연장이었으면 베몬이 준비한 모든 실력을 뽑낼 수 없을 뿐더러 이번 첫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아이들에게 걸맞는 호응을 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2층 천장석+플로어 조합 어디든간에 다들 락페 온 것 처럼 즐겁게 뛰었거든 아 이렇게 방방 뛰면서 아이돌 콘서트를 즐긴 기억은 정말로... 정말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코로나 이전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는데

0-1. 저번 팬미때도 느낀거지만 약국은 진짜 본인확인 안한다 ㄹㅇ 얼마나 안하냐면 멤버쉽만 받을 수 있는 포카 받으러가면 신분증+멤버쉽 이름 일치하는 것만 보고 바로 준다 보통 이새끼 받았는지 아닌지 리스트 췤하면서 받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고 그냥 줌 거기에 막날에는 재고가 남는지 3시 50분 막판에 가니까 덤으로 한세트 더줌; 개혜자; 그리고 멤버쉽 예매로 얻은 표도 그냥 띡 찍고 들어간다 운 좋아서 첫째날 럭드 당첨되서 받으러갔는데 이것도 신분증+표 에 본인 얼굴 쓱 보고 그냥 준다 개이브였으면 1차 와꾸+신분증+표 확인 후 본확때 본인핸드폰과 위버스 멤버쉽 일치여부 확인후 전화번호 OR 주민번호 거꾸로 말하기 OR 주민등록거주지 근처 맛집?? 이딴거 말해야됏을듯

토요일 안구 시야

0-2. 첫 날 할인표를 받으려면 이름 앞자리 초성에 따라 줄 서고 쌓여있는 표를 받으면 됐음 내 앞에서 표받은 사람이 바로 옆자리인거 봐서 3n구역은 다 나랑 같은 성씨였을 것이다...ㅋㅋㅋ 한시간전에 가서 2층 천장석 얻었는데 일찍 갈수록 앞줄 주는 것 같더라고 솔직히 천장석이라 한숨쉬었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좋아서? 만족했다 팬들이 왜 대깨체조 왜 치는지 알 것 같앗음 시야가 너무 좋아ㅠㅠㅠㅠ 일본 태국 아레나보다 체조가 훨 조음...  전 게시물에도 말했지만 2025년도 체조 10만원 이거 ㄹㅇ 퍼주는 가격임 그리고 뒤에ㅋㅋㅋㅋㅋㅋㅋㅋ몰랐는데 굴비석도 있더라ㅋㅋㅋㅋㅋ무슨 어둠속에 숨겨져 있길래 시제석인가 했는데 뒤에도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함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은 한림예고?에서 단체 관람 왔더라 우르르 들어와서 깜짝 놀랏음

일요일 안구 시야

0-3.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사람이 덜 오긴했지만 플로어라 열기가 미쳤음 초반부터 불쇼 오져서 반팔 입고 올껄 후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확실히 멤버쉽 예매해서 온 팬들이 많아서 떼창도 잘되고 응원도 일당백 되는 사람이 많았음 토요일 후기 중에 플로어는 사진만 찍어서 재미 덜했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덤으로 대포 잡혀갔다는 이야기 듣고 읭 했음 약국아 그거 잡으면 장사 어케 할려고; 내구역은 사이드 플로어라 다들 익룡 지르고 난리났음 그만큼 개재밋엇다는 이야기 시작 30분전부터 베몬이 찍은 뮤비가 쫙 나오는데 최근뮤비부터 마지막 쉿시까지 틀어주는데 진짜 뮤비 많이 발전했더라 한번보고 안본 쉿시 뮤비 큰화면으로 보니까 탄식 나왔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을 땅에 버린다는게 실감나는 뮤비 ㄹㅇ스인마랑 드림, 배터업 6명이라 안틀어준게 다행이다 ㄹㅇ

토요일은 고봉밥처럼 사람이 찼어여

1. 오프닝은 팬미팅과 다른 쉿시 리믹스 음... 솔직히 팬미때 오프닝 리믹스보다 별로여서 아쉬웠다 차돌짬뽕에다가 해물까지 넣어서 이도저도 아닌맛이 났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뒤에 나오는 vcr이나 스포 뮤비가 좋아서 용서합니다 본무대 리프트 올라오면서 밴드 라이브 시동거는데 토요일에는 관객들의 분위기로 한박자 늦게 쇼의 시작이 임박했다는 공기를 읽었다면 일요일에는 가까이서 본무대에 7명이 서있는 모습을 한명씩 비춰주며... 한명도 어색하거나 붕 뜨지 않고 각자의 다짐과 꿈을 품은 채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 콘서트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첫 오프닝 곡은 드립 가요대전? 리믹스 퍼커션 둥둥 울리는데 가슴도 울렁이고... 요상한 차돌짬뽕 오프닝보다 밴드의 전주가 콘서트의 시작으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아현이가 우렁차게 영어로 첫공연 준비됐냐고 외치면서 시작. 첫 밴드라이브임에도 다들 너무 잘해줬다 아이돌 콘서트에서 이런 쾌감을 느낀적이 있었던가ㅋㅋㅋㅋ 가요대전때 7명 앞으로 모두 치고 나올때 플로어에서 생눈으로 볼 수 있었고 멋있었다 위풍당당한 드립 리믹스랑 너무 잘 어울렸고 첫날 첫곡에서 놀랐던건 파리타랑 아사 성량? 5명은 원래부터 성량 오진걸로 알고 있었으나 둘은 요정같은 체구에서 나오는 라이브 끝내줬다 둘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법이 달라서 비교하는 맛도 있었고ㅋㅋㅋㅋ파리타는 공연내내 잔잔한 밑물처럼 공연장 전체를 아우르다가 파도를 치며 에너지를 발산한다면 아사는 벼락처럼 에너지를 폭팔 시키는 타입이라해야할까 그리고 첫날 드립무대부터 필이 왔다 아! 오늘 아현이 모든 족쇄와 굴레를 벗어 던졌구나 쉿시랑 포에버 이후로 보기 힘들었던 파워풀한 춤선이 다시 살아났으며 그 시작을 알린게 드립이라는 점이 너무 벅차 쓰러질 뻔했다 처음보는 드립에서의 흑마같은 춤선... 트월킹도 제대로 털어주고... 내가 바라온 꿈 같은 장면이었다 아현이를 처음 좋아했던 그때의 그 감정! 


다음 곡으로 배터업 원곡. 시작 그리고 박수 유도하는 부분에서 능숙하게 멘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아현이가 너무 멋있었다 거기에 첫번째 사비 부분에서 웨이브넣는 부분도 성숙하고 깔끔하게 안무 변형을 넣었고 TMEA때 현장에서 못 본 그 파트를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볼 수 있다는게 영광이었다. 나중에도 후술하겠지만 콘서트 중간중간에 멘트 치는거 벌써 돔공연 도는 가수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와이쥐는 공연 교육 진짜 빡세게 시키는 구나ㅋㅋㅋㅋㅋㅋ아니 오늘이 첫콘 맞아 얘들? 애티튜드가ㅋㅋㅋㅋㅋㅋ  드립 응원법을 완벽하게 못 외웠지만 아사 Brrrrrr이 부분과 후렴 Drip 외치는건 주변의 모두가 따라했다 

두곡 하고 멘트 타임. 이제야 신인인 티가 팍팍 났다 외국인멤버가 많다보니까 길게는 하지않았다 확실히 한국인 멤버가 멘트가 3~4줄 더 김ㅋㅋㅋㅋㅋ외국멤 억양이나 단어선택같은거 노력 엄청했을 거라는게 티나더라ㅋㅋㅋㅋ진짜 여기 어학당은 교육 개빡세게 시키나봐; 첫날은 음향상태가 안 좋아서 귀가 많이 아팠는데 일요일은 괜찮았다 팬미를 평전에서 했는데 첫날이 그 '평전'보다 안 좋아서 걱정했단말이지 음향이랑 성량이랑 공명이 안되고 들쭉날쭉한 느낌 

클릭클랙. 퍼포먼스 영상도 그렇고 핸드마이크 무대에서도 그 고릴라 안무가 너무 싫어서 안봤는데 리액션 영상에서 혐석이가 만족스럽게 안무 컨펌시킨거 보고 미친줄알앗어 현장에서는 나쁘지않았음 음방에서는 핸드마이크로 퍼포먼스한다고 급선회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야 중도를 찾은 느낌 그리고 마지막 그 반전파트 ladies부터 방방 뛰면서 응원함 첫날은 할인석이라 내구역에 다양한 사람들로 앉았는데 왼 커플 우 트레저팬 뒤 한림예고생 앞 회사원들? 이 다양한 사람들의 교집합이라 봤자 >베몬을 앎< 정도인 이 사람들과 모두 한마음으로 떼창했다    

라잌댓 : 과한 쉿시와 힙한 드립, 스토리텔링이 있는 럽인마하트 사이의 흑과 백만으로 덜수있을만큼 덜어낸 퍼포먼스 뮤비라 자주 보는 영상 중 하나였으나 노래에 대한 매력은 타이틀보다 떨어졌는데 이번 드립활동에서 아현-파리타 라이브 무대로 최애 곡 중 하나가 되었다 콘서트에서도 정적인 느낌보다는 퍼포먼스 위주로 공연을 했고 만족스러웠다 뮤비에서도 7명 프리스타일 파트 기대했는데 둘째날은 ㄹㅇ 이 무대에서 퀸력이 폭포수처럼 흘러넘침 돌출무대로 가서 뒷모습 or 전광판만 봤는데 시팔 이 춤선... 내가 좋아하는 아현이였음 뒷모습 유추하면서 헤어 흩날리는거보고 어머 시동 제대로 걸렸네 했는데 라잌댓에서도 멈추지 않는 춤사위가...어우... 아직 초반 밖에 오지 않았는데 후반부에는 힘 다 빠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먹짱임에도 지금 몸을 유지하는 아현이 답게 끝까지 파워풀한 춤선을 유지했다 

쉿시 : 뭐 벌써 쉿시가?? 하면서 시작.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그렇게 욕이란 욕은 다 먹던 쉿시가 이번 콘서트 top3 반응안에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사비도 사비지만 달팽이관에엨!! 이부분 응원 너무 재밋음ㅠㅠ 지금 들어도 이상한 곡이긴한데 7명의 개성을 다 살린 곡은 쉿시 만한게 없는 것 같음 옆에 있던 중국팬도 쉿시는 풀로 다 따라부름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카테를 처음파면서 대문으로 올렸던 찡그린 표정의 아현이도 볼 수 있었고 다들 쉿시 나올때 응원봉 돌리면서 춤 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현이는 정말 콘서트를 위해 1년동안 쌓아온 모든것을 발산하는 느낌이었다 쉿시의 시그니쳐 표정, 드립의 삼단고음, 라잌댓 춤선... 콘서트로 아현이 1년 돌아보기 이런 느낌으로?

vcr 1 : 어릴때 비디오로 찍은 사진들이 쭉 지나가고 (아현이 3등신 눈사람 시절때라 넘넘 귀여웟음><) 라스트 에볼루션을 짜집기한 영상이 나왔다 결말까지 다 알았음에도 다시보니까 눈물이 나오더라 첫째날에는 예상을 못해서 애기들 울때 같이 울었고 둘째날에는 안 울기로 마음먹었으나(이미 손에 휴지 장전함) 루카가 울면서 다른 애들은 대학가고... 효도도 못하고... 이 부분에서 한국어로 띄엄띄엄 말하는 모습보고 또 울었다(하긴 맏막 나이차이가 7살이나 되니까 본인도 부담이 많이 됐겠지)나중에 결과발표때 혐석이 나오는데 첫째날 머글석임에도 우리 구역 다 한숨쉬더라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라 솔로 무대 : 예명에 알맞게 티아라를 쓰고 나타났다 직찍보니까 분홍 드레스는 아니던데 내 기억에서는 샤랄라한 분홍드레스로 각인되어있었음; 거의 봄의 왕국 수준이었는데 뇌에서 조작 일어났나벼... 맨날 오야붕이라 놀렸지만 솔로무대에서 만큼은 공주님이었다 'Someone You Loved' 로라는 타이틀에서 파리타와 같이 브릿지부분을 맡으며 그루비, 알앤비 보컬 사이에서 촉촉하고 듣기 편안한 보컬을 담당했는데 이번 노래에서는 감정이 벅차고 지르는 부분도 충분히 소화했다 모든 멤버 중에서 첫 번째 솔로 무대라 떨렸을텐데 안정적으로 보컬 무대를 소화했다

파리타 솔로 무대 : 가장 의외였던 무대. 파리타도 스탠딩 마이크로 하겠지했는데 퍼 드레스를 입고 나타 남 너무 이뻐서...얼굴만 계속보다가 시원하게 쭉 고음 뻗을때 정신 차림 밑에도 썼지만 이번 콘서트의 가장 의외의 발견은 파리타입니다 ㄹㅇ 위버스 후기 보니까 원곡자도 좋았다고 샤라웃 했더라고ㅎ

라미 솔로 무대 : 어구스틱 기타는 아니었으나... 기타치면서 솔로를 시작함 잔잔한 곡인가 싶었는데 기타 솔로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보컬 시동거는데 와ㅋㅋㅋ 리무진에서 봤던 흑인 소울 느낌이 확나더라ㅋㅋㅋㅋㅋㅋ 재즈 알앤비에 적합한 보컬인 하람이... 한림예고 수석다웟음

아사 솔로 무대 : 라미끝나고 아사나오는데 설마 '그거' 가냐 가냐 했는데 씨발 갓질라 입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임시로 만들어놓은 본무대 2층에서 등장하는데 존나 이거지ㅋㅋㅋ첫날콘에서 처음으로 와 이틀 다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갓질라... 오늘꺼 예매안했으면 갓질라 1번만 보고 땡이였는데 뒤늦게라도 예매해서 다행이엇음ㅠㅠ올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일. 의상도 검은 코트입고 흑장발로 딕션 발사하는데 내구역 사람들 다 자지러짐ㅋㅋ연습생때는 퍼포보다는 가사 소화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퍼포까지 곁들이니 첫날도 쩔었는데 라임 개오졌는데 일요일은 ㄹㅇ 도쿄의 니키미나즈엿음 하필 또 중단발이라ㅋㅋㅋㅋ 어제와는 다른 여자력이 날 삼켰고... 전날부터 딕션 오져서 니키미나즈-몬스터 처음 들었을때만큼 충격이었음ㅅㅂ 이 구역 다량의 에스트로겐 발생 와 공연갔다와서 연습생때 갓질라보니까 진짜 애기다 시발ㅋㅋㅋㅋ

루카 솔로 무대 : 왼블이라 존나 잘봤음 하 루카 올빽 포니테일 존나 잘생겼음 퀸, 디바 향연이라 후에도 줄줄이 대기중ㅠㅠ 결다른 핏불 재질 같아서 좋았다 환기도 되고 

살짝 하카마끈 어레인지 한것 같지?

워크업인도쿄 : 루카 솔로끝나고 와 이상태에서 워크업인 도쿄하면 도파민 쩔겠다 했는데 씨발 바로 아워킵도키요~아워킵키요 나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원공개때는 뭔 이딴 노래가 있노 가뜩이나 트랙없는데 이걸로 땜빵을 ㅅㅂ 부정적인 반응이었는데 틱톡이나 챌린지 뜬 이후로 호감 상승하다가 오늘로서 호감도 정점 찍음 아쉬웟던 부분은 무량공처때 다들 안 따라하더라ㅠㅠ 일콘때는 다들 따라할듯 마지막에 아리가또를 고마워요라고 어레인지 넣는거 좋았음 다른 나라 투어때는 그나라 인사말로 해주겠지 그리고 이번 콘서트 배경 중 가장 신경 쓴게 아닐까 싶음ㅋㅋㅋㅋㅋ 80년대 비디오게임으로 도트 너무 잘 찍어놔서 보는 맛이 있었음 최근에 내가 아웃런 300만점 따느라고 조뺑이쳤는데 딱 그런 무드라 아련해지고 그랫답니다 아사 핑크 루카 하늘색으로 건담 파츠스러운 옷 입고 에슷파 핫메스 떠오르고 좋앗답니다

치키타 솔로 무대 : 솔로곡도 디바보다는 잔잔한 느낌의 곡으로 시작했고 물이 일렁이는 배경과 파란 조명이 잘 어울렸다 가사가 전남친개씨발새끼임에도 불보다는 물. 빌리 아일리쉬-해댄에와 같은 감정선으로 불렀다 찬찬히 쌓아올리다가 고음없이도 마지막에 보는 사람의 눈물을 터뜨리는... 가장 어림에도 이 나이에 촘촘하고 부드러운 감정선을 노래로 표현한것이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노래 끝에는 본인도 감정에 휩쓸렸으나... 다시 다잡고 부른 허밍파트는 정말로.. 최고였다... 방콕 공연때 어떤 얼굴을 하고 부를지 가장 기대되는 곡 지금생각해보면 첫날 치키타와 아현이의 감정선을 뒤바꿔서 불렀으면 더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드네 둘이 곡 해석을 좀... 잘못한것 같아아ㅕ 

아현 솔로 무대 : ㅎㅈㅇㅇ >둘째날 무대 꼭 보셈<

첫날 아현이 솔로 무대는 무서웠다 댄져러슬리 무대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뒤에 활활 타오르는 지옥불까지 더하니까 근 몇년사이에 아니 최근까지 이 곡에대한 해석이 많이 달라졌나 싶어서 아쉬웠다 내 dangeroulsy는 모든것이 헝클어진 채로 사방에 슬픔을 흩뿌리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씨발 사랑이 이렇게 떠나냐 시바알 이런느낌? 분노가 가수를 집어 삼켰으며 과잉으로 점칠된 무대였고... 잘부르는 거와 별개로 감정선이 나랑 맞지않아서 좀 그랬는데 (Who wants live forever 원곡자 프레디와 아담의 곡해석이 달라서 둘의 가창 무드가 완전히 다르다 그때의 미묘함...) 마지막 엔딩멘트때 나중에서야 인이어가 나오질않아서 희미하게 들리는 음악으로 맞춰서 불렀다고 했을때 한편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이게 아현이의 100프로 일리가 없지 웅ㅠ 둘째날에는 완급 조절에 성공하고 19살의 아현이가 보여줄수 있는 모든 감정의 결을 이노래를 통해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 아니 좋다는 표현 넘어서... 연습생 가창평가때는 후반부까지 감정이 모이지 않고 새어나갔는데 일요일에는 비로소 감정의 계단을 차곡차곡 쌓아 그리던 경지에 도달했다 짧은 곡에서 마지막까지 놓지않고 감정을 응축시켜 아름답게 피워내는데... 연습생부터 최근까지의 아픔과 슬픔을 훌륭하게 승화시켰고 터져나오는 감정을 두 눈으로 담기에 부족해 눈물로도 꼭꼭 담아야했다 가창 영상을 처음봤을 때는 쾌감이란 감정이 컸는데 이번 솔로무대는 본인의 노래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하루이틀사이로 본 느낌? 나아중에 성인, 25세가 된 아현이가 불러주는 댄져러슬리가 기대되기 시작했음 마지막날 노래가 끝나고 클로즈업 된 순간 태극기 인이어가 눈에 들어와서 갑자기 슈퍼스타 k 결승전을 보는 국뽕러처럼 국뽕이 차올랏음 롸? 둘째날이 더 좋은 이유는 큰 리본을 달고 나왔기 때문이다 

전원 솔로무대라는 스포 기사로 확인했을때 아무리 팬이라도 그렇지 솔로 무대 재미없으면 핸폰 타임 낮잠 타임 드르렁 갑니다 햇는데 하나도 빼먹을게 없었어요 심지어 아현이랑 아사빼고 연습생때 했던 무대 다시 안 찾아본지 꽤 됐는데 갓기시절 기억이 하나도 안 날 정도로 너무 잘했고 한명한명 다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을정도로 벅차고 좋은 무대 였음 

love Maybe + Dream : 짧은 밴드 세션이 끝나고 전원 보컬곡 러브 메이비를 시작했다 아현이, 파리타가 왼블이라 가까이서 많이 봤다 이목구비 오밀조밀하고 너모 이뻐... 아사는 랩도 잘하는데 보컬톤도 꽤괜이라 앞으로 기대가 만이 돼여... 루카는 곡 공개전 저음 파트 많이 맡겠지했는데 같았는데 미성으로 부른거 매력적임... 메보들이야 말모 알앤비, 팝 다 소화하쥬 아현이 나레이션과 함께 드림 시작했는데 둘째날에는 키타가 감정이 벅차서 눈물 참는 모습을 볼 수있었음 옆에 있는 라미?루카였나 하여튼 달래주는 모습도 보고.. 라미는 럽메이비에서 돌고래 고음 소화하고 바로 드림 고음 소화하는거 진짜 진기명기숀줄 알았음;

빌리어네어 뮤비 : vcr2 후에 최초공개하면서 뙇 떴음 라잌댓에 퀸력 한 10000%더한 뮤비였음 퀸다음에 퀸 그리고 퀸 계속 퀸만 나옴;; 무슨 한그룹에 비욘세-아리아나 그란데-로잘리아-니키 미나즈가 있음 살짝 라틴풍에 탱고가 가미된 느낌으로 정말 뇌쇄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 뮤비였음 퀸력 폭발이라 좀 어질했지만 그래도 루카파트는 힙전사라 중화되서 견딜만 했답니다 사선 앞머리 로라랑 앞머리 루카가 좋았음

나의 카르멘

빌리어네어 : 이때부터 은갈치의 전설이 시작됨 첫 공때는 시발 이쁜거 놔두고 은갈치가 뭐야~이랫는데 둘째날에 옆 분홍리본이 탱고 느낌을 극대화 시키고 좋앗어요 빌리어네어 듣기만했을때는 라잌댓같은 프리스타일 위주의 안무 나올 줄 알았는데 안무을 잘 뽑았음; 뭔가 와이쥐 무대라기보다는 연차 찬 스엠여돌 무대 같았음 한창 라틴팝 유행해서 스엠 수록곡에 한자리씩 차지하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느낌나여 곡에서ㅎㅎ 클릭클랙말고 이거를 비사이드로 넣었으면 좋았을 걸이란 생각이 잠깐 들엇음  미안합니다 구슴빠라서... 그룹무대중에 가장 섹시했음 하 아직 미자가 반인데 이런말 해도되까... 일요콘에서 아현이가 달고있던 분홍 리본이 떨어질것같아서 손에 들고 퍼포했는데 한번은 저 멀리 던질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고 곡이 끝나고 구석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모습을 보고 한번더 반함 

 

Really like you : 평생 못 볼 줄 알았던 베몬 교복을 박제시켜준 귀중한 노래ㅋㅋ 둘째날은 로라가 이때부터 일어나서 뛰라고 했다 루카로 시작하는 도입부 안무가 남돌처럼 잘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직접보니까 좋더라고요 워낙 교복캐해가 좋아서 은갈치 의상으로 이무대를 하기보다는 엔딩때 교복 입고 따로 빼서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ㅠㅠ 돌출에서 본무대 좌우 도는데 위의 영상 직관하고 너무 귀여워서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아 치키타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태국즈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었음 둘다 솜사탕같이 불러서 녹아내리는 줄 알았음

투에니원 커버 예상치못하게 연습생 버전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 박수쳐-고어웨이를 불러줬다 진심 이번에 투애니원 콘 못가서 슬펐는데 5분동안 너무 즐거웠음 이때 유일하게 멤버들 무시하고 혼코노 뜀ㅋㅋㅋㅋㅋ아마? 잘 불럿겟죠? 옆에 초딩은 이게 뭔노래지? 멀뚱이 서있엇는데 너무 가슴아팟음 이 재미있는 노래를 떼창안하고 넘기다니..박수쳐 랩 파트를 아현이가 잘 소화해서 놀랏구 씨엘언니의 특유의 공작새 몸부풀리기 기세를 잘표현햇음 파리타가 그시절 박봄 창법 그대로 따라해서 왜 혐석 첫사랑이야기 듣는지 알것같아요 고어웨이때 왼블에 파리타랑 아사 많이 왓어여 우리 요정들.. 일요일은 이때부터 존나 뛰어서 스피닝 한시간 한것처럼 땀에 쩔음

토크랑 함성 대결 후 앵콜 전 2곡 들어감 포에버 : 비운의 곡 포에버... 뮤비 공개때도 음원 공개때도 10년전 곡인줄 알았다고 뚜들당하고... 음방에서는 공주 옷 입혀서 도대체 이 곡은 뭔 컨셉이냐고 욕 먹고 멜론도 정병존에서 머물다가 사라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콘서트에서 빛났다! 이 특유의 뽕짝! 처음듣는 사람도 따라할 수 있는 사비!... 누가 블로그에 레벨의 짐살라빔 같다했는데 분하지만 맞는 비유인듯 음방에서 보지 못했던 파리타의 고음을 직접 듣고 무대뜨자마자 홍보갈긴 구미호 아사의 표정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아사 랩파트때 파리타 독무파트 다들 돌출가자리에서 따라하는거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January 26, 2025오늘도 아현이가 끝까지 무대위를 날라다녔다고한다🥺 pic.twitter.com/26vrB6Qho0

럽인마하트 : 아현이 진짜 대단하지 않냐 앵콜 후 무댄데 에너지가 전혀 안 쳐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콜전은 이것보다 쩔었답니다...뮤비도 잘뽑힌 럽인마 사랑해주세염 다들 돌출의 그 아슬아슬한 절벽까지 나오고 심지어 손장난도 치고 하트도 쏘고 팬서비스 퍼주기 타임이었음 보통 왼블 오른블 누구 구역이라 하는데 팬서비스 타임은 그런거 없이 한번씩은 다 와줫다 진심 다 와줌 안 온사람이 없었네 

앵콜 떼창 타임 첫날 진짜 거하게 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째날 포에버는 어케 들어갔는데 첫날에 무반주로 드가라고 하니까 전광판에 비춘 관객들 다 동공지진 일어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누가 좀 총대하면 좋을 그런 느낌... 첫째날은ㅎ...  둘째날은 잘불러서 칭찬도 들었어요^^ 다음부터는 그냥 유명한 노래로 부탁드립니다...

앵콜 쉿시 : 앵콜은 걍 일어나야됨 안 일어나면 로라가 와서 호통치러 옴ㅋㅋㅋㅋㅋㅋ첫날은 일으켜세웠다면 둘째날은 다들 알아서 주섬주섬 일어났다 토일 둘다 아현이는 이단고음을 질렀다 하루에 3번만 삼단고음가능하댔는데 ㄹㅇ 앵콜 합치면 도합 12번정도 고음을 질렀음 장하다 장해 이제 좀 덜 뛸려고 하면 다들 방방뛰면서 뛰라고 찾아옴 시발 말벌아자ㅓ씬줄ㅠㅠㅠㅠㅠ 사실 앵콜은 후기라고 남길게 없다 20분동안 7명 스피닝 강사와 함께하는 스피닝 타임이엇음...

앵콜 배터업 리믹스 : 팬미팅때도 그랬지만 나는 애초에 배터업 리믹스 들으러 베몬 오프뛰는거심 도입부부터 철권 인트로 같고ㅋㅋㅋ너무 좋음 진자ㅋㅋㅋㅋㅋㅋ 드립앨범에 수록한 후로 맨날 운동할때 첫곡으로 듣는데 존나 신남 거기에 애들 스포티한 아디다스로 갈아입고 추니까 개개어울리고 재밋었음 아사는 이때부터 봉인해제하더니 구라안치고 20분넘게 야했음ㄹㅇ 저건 빙산의 일각이야 루카 맏언니답게 돌출도 와다다 뛰어나올때 너무 귀엽고... 뭔가 막날에는 복복 쓰다듬어주고 싶었음

앵콜 드립 : 빠른 포토타임을 갖고 아현강사님이 영어로 준비됐냐니까 또 스피닝 페달에 발 올림ㅠㅠ 이때부터 본무대 사이드에서 개인캠으로 찍기 시작하는데 아현이 벽 타면서 춤추는데 어우 정말... 다들 트월킹 파트때면 하던거 멈추고 엉덩이 터는거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키타가 본인파트 루카언니한테 시켰는데 루카 얼굴 빨게진거 너무 웃겻음ㅠㅠ 팬미처럼 파트 바꿔부르기 있었어도 재미있었을듯 영상보니까 드립때도 루카 우다다 나왔구나 우리 모에 상어

앵콜 럽인마핱 : 관객들도 다들 눈치껏 아이야야야야 ㅏㅇ이야야야에서 떼창하면 재밋다는걸 알아서 신나게 떼창함 다들 돌출 본무대 고루고루 돌면서 팬서비스 퍼줬다 루카가 입은 아디다스 존나 이쁜데 내가 입으면 새마을운동 이장님될까봐 못 사는중ㅅㅂ

 앵콜 스인미 : 로라가 사실 마지막 곡 아니었지ㅋㅋㅋ하면서 시작한 스인미ㅋㅋㅋㅋㅋ이제는 빠지면 섭한 무대ㅋㅋㅋㅋ첫날에 남자목소리로 치키타가 사랑해요하는데 키타 아닌줄 알았음ㅋㅋㅋㅋㅋ로라랑 장난치는것도 웃겼고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본인파트 아닐때는 자기 대포찾아서 팬서비스하는거 개웃겻음 이여성들은 쉬지않고 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리프트 타고 내려가는데ㅋㅋㅋ첫날은 아현이가 빼꼼나와서 장난치는 것, 둘째날에는 리프트가 내려가다가 멈춰서ㅋㅋㅋ아현이 저메추 마라시리즈(로라 : 얘는 여기서까지 저메추를) 랑 루카의 눈 웃음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번 공연에 댄서들도 다 여자라서 너무너무 좋았고 밴드도 너무 좋았다 왼블이라 키보드랑 베이스? 자세히 볼 수 있엇는데 키보드가 ㄹㅇㄹㅇ 좋았음

다들 자신의 홈마를 알아보고 개ㅆㅅㅌㅊ 팬섭을 제공했다 다들 카메라 아이컨텍 영상보면서 부럽네 하고 계정 확인하면 다 아는 사람임;;ㅎ 사실 남돌콘이였으면 존나 질투나고 알계붙었을텐데 여돌이기도하고... 다들 탐라에서 공백기-포에버 부터 견딘 사람들이어서; 탐라 황무지에서 이정도 일군거면 이정도 팬섭은 받아야죠 암;

첫날에 아사 호평이 많았고 반응을 봤는지 둘째날 완전 리미트 해제 모드로 퍼포먼스 했음 하필 또 성인된지 얼마안되서ㅋㅋㅋㅋㅋ무대를 햇는데 좋기도 하고 너무 과하기도 하고ㅋㅋㅋ앵콜 이후로 더운지 자켓 다 벗어서 거의 민소매로 트월킹 추는데ㅋㅋㅋㅋㅋ일요일콘은 갑자기 성인식 춰도 안 이상할 느낌이었음 요즘 아사붐이던데 이번 콘으로 ㄹㅇㄹㅇ 붐바야 온듯 ㅉㅉ 포에버때 못 알아보고 뭐했음 ㅉ 포카 시세 체감상 아현이 턱끝까지 쫓아온것 같아여 


포에버 공방까지만해도 파리타가 참... 애매하다는게 첫 인상이었으며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팬서비스 하는 걸보고 너무 옆 멤버들이랑 비교되서ㅋㅋㅋ 남돌이었으면 알계 파이겟다 ㅎㅎ 싶었는데 이번 콘서트 아니 정확히 둘째날 올림머리한 날 존나 존나 이뻤다 씨바 팬서비스 별거냐 주사위 6찍으면 그게 팬서비스지ㅅㅂ 구슴빠입장에서 거의 피카부아이린급으로 이뻤음;선이 훤하게 드러나는 옷에 뒤에 날개뼈까지 보이는 옷이라 마르고 작은 골격 볼 수 있었고 뼈대가 ㄹㅇ 백조의 호수 발레리나 같았음 거기다 연습생때 부른 솔로곡 부르는데 꽤나 정적이라 생각햇던 곡이 밴드를 만나니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성량에서 반전을 느꼈고 거기에 깔끔하고 호불호 안갈릴 음색 + 퍼의상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이틀 통틀어 가장 좋았던 솔로 무대는 아마 파리타가 싶고 무대 컨디션도 제일 기복이 없었음 아 루카도 맏언니답게 기복이 없었는데 파리타가 워낙 의외의 발견이라ㅋㅋㅋ 진짜 팔자주름 어케했노 팔자 해결하니까 동안력 미쳤어 유치원생인줄;


사실 1일차는 전광판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페이스캠 버전 애들만 주구장창 봤고 2일차는 돌출가면 뒷모습만 봐서 집에 와서 단체 무대보는데 춤 다들 잘 췄더라ㅎㅎ 라미-아사는 첫날이 좋았고 아현-치키타는 막날이 무대 컨디션이 좋았다 로라는 솔로 무대는 첫날이 좋았고 둘째날은 단체때 무대가 좋았다 한퀸력하는 우리 막내 치키타는 이번 공연에서 잔잔한 축에 속했다 퀸할당제를 생각하면 밸런스가 맞았던 것 같음 

우리 애완 캐니ㅠㅠ

이번 콘서트 멘트는 로라-아현 위주로 진행했는데 잘했어요 특히 로라는 성격이랑 이런게 맞물려서 시원시원한 진행이 좋았던 것 같음 본체는 오로라공준데 성격이 오야붕이라 갭모에 조아요... 막날 케이크 보면서 먹는 이야기 하는건 치키타 밖에 없을거라고 말하는 로라를 보면서 정말 진한 아빠미 아니 명절마다 용돈 잘 주는 큰아빠미를 느꼈다 아현이가 로라가 솔로 첫 타자라 vcr동안 갈아입고 막뛰어야된다고 고생했다고 박수쳐달라고했는데 로라가 멘트 주도하다가 로라가 오히려 멘트 받으니까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넘 기여웟어요 이번 토크가 유난히 아현-로라 만담이 많아서 좋았음 진자 철없는딸램과 명절날 큰아빠관계라 넘넘 좋앗음 
약국이 관계성 자컨을 안줘서 그렇지 7명 대가족 캐해를 할때 한명도 겹치지않아서 재밋거든여 개인적으로 로라-아빠 루카-엄마 파리타-큰언니 라미-작은언니 아사,아현-쌍둥이 막내 동생 치키타-애완끼끼 밀고잇어여 와이쥐에게 자컨달라고 소리지르면 옆동네처럼 연애자컨 이딴 거 줄까봐 아가리봉인 중 

진짜 아현이는 대단했다 무대도 무댄데 관객들 텐션 올릴려고 박수, 떼창, 호응 유도 본무대부터 돌출까지 다 돌고 감 거기에 뛰면서 핸드마이크로 지리게 라이브하고... 코로나 이후로 간 아이돌 공연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그 이상의 행동이나 멘트는 잘 안하려고해서 재미가 없었는데 과장 좀 보태서 지금 현역으로 뛰는 아이돌 중에 이만큼 재미있게 공연하는거 셉 빼고는 없는 것 가타요... 거기에 외퀴콘에서만 볼 수 있는 폰으로 사진 찍어주기, 대포들한테 포즈 오만가지 취해주기 등 팬섭도 개개 지리게 햇어요 그리고 콘서트마다 부모님, 엄마 샤라웃하는거 너무너무 효녀엿음... 나도..나도 아현이같은 딸 낳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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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브는 말모 버튜버보다 노래도 못 부르는 애들 가져다가 유사호빠 팬싸팔이 악수팔이 토킹팔이 시키고 소송 이후로는 공연에 아예 투자를 안하는데 씹슴은 시발 아무리 생각해도 웬디 이후로 메보씨가 쳐말랏음 동.방 탈덕한지 5년이 됐는데 아직도 11년도 파릇파릇한 동방만큼 공연하는 돌이 없다는게 말이됨?? 콘서트 가격이 지금 1엔디비아인데 밴드라이브는 커녕 라이브도 잘 안하지 재미도 없지 그런 공연을 빡센 검사까지 뚫으면서 갈? 이유는 없다고 봐여 

일요콘 막바지쯤 되니까 응원봉 발광력이 뒤진게 눈에 보여서 너무 웃겼음ㅠㅠ 옆에는 빨간색이 뙇하는데 내 봉은 조루처럼 빨...빨...거리는게 너무ㅠㅠ 슬펐음 집에가서 건전지 갈아끼니까 또 괜찮더라고요 발광력이 강한만큼 존나 짧게 가는 것 같아요 참고하셈 딱 2시간 했음 나오면서 어머 왜이리 짧게 했지ㅠㅠ 싶었는데 곡수도 재탕 포함 22곡 넘었고 토크 코너 없었던거 생각하면 괜찬은것 같아여 딱 내한가수 스타일로 깔쌈하게 이틀 공연 완벽하게 함ㅎㅎ 내가 간 아이돌 공연에서 만담, 근황 토크 빼면 2시간 30분이 최대치긴하니까ㅇㅇ일요일 나가는 길에 부모님과 온 초딩들이 많았다 공연장을 널널히 잡으면 이런것도 가능하구나 싶엇음 예에전 툽아투때는 밖에서 가족들이 진치고 기다리는 모습은 봤어도 같이 나오는걸 거의 못 봤는데 당연함 그때도 본확빡센 1인1맨데 어케 가노; 초딩들이 나오면서 다음에도 또 오자 재밌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 나도 초딩때 엄마랑 같이 간 콘서트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얘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대단하다 나때는 인생 첫콘 남돌 아니면 남배우로 시작햇는데 여돌콘으로 시작한다? 좋은 현상이야

애들은 슬로건 이벤트도 떼창 이벤트도 모두 처음이라 즐거워했다 우리는 처음답지않게 능숙한 실력과 무대를 보여준 베몬 덕분에 즐거웠다 이번에 6월까지 빡빡한 투어 일정으로 목이 많이 상하고 체력도 많이 쳐질텐데 풀컨디션, 풀성대로서 베몬 첫콘을 같이 했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뜻깊었다 나중에 능숙해지면 지금의 앞뒤재지않고 모든걸 쏟아부은 느낌의 공연은 다시 없을테니 말이다 젊을때, 열기가 피어오를때만 가능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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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여기까지 와서 남돌 그것도 아저씨들 이야기를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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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14년전 공연 이야기를 하자면 이때 당시 이방 상황은 국내에서 온오프로 뚜들당하고 있는 상태라 모든 멘트 담당은 탱킹 유눠였으며 챰은 조용하게 대본만 읽는 정도였고 프롬프트 외에 멘트는 하지 않았다 해체 전이나 지금 아저씨를 아는 사람이면 왜이렇게 사리지 싶을정도로 11년도는 챰의 시누이등쌀 + 꽹과리 같은 성격은 거의 죽였다고 보면 됨 이게 연장되서 라이징썬 - 무대에서도 자신의 고음파트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차분하게 무대하는 편이였는데 11년도 도쿄돔 슴콘이 정말정말 예외적인 무대매너를 보임ㅋㅋㅋㅋ 한창 옛날 곡 부르니마니 하는 기간에 서머드림과 섬투럽을 가져왔고... 평소와 다르게 목이 갈라지도록 멘트를 우렁차게 지르더니 한껏 행복해보이는 표정으로 그 넓은 무대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것도 핸드마이크 풀라이브를 부르면서ㅋㅋㅋㅋ유눠처럼 무대를 질주하고 물도 뿌리면서 장난도 치고 슬로건도 던지고ㅋㅋㅋㅋ 본인의 열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영상은 일본 유료 방송에 박제되었고... 이후 일본 투어 조뺑이 친 다음 한국에서 캧콘을 했을때 이런 느낌의 무대는 나오지 않았다 그새 연차도 차고 서머드림-섬투럽이 하나의 앵콜 루틴이 되니까 이런 모습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음. 영상에만 남아있는 그 때의 투박한 열기ㅋㅋ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이번 베몬 콘서트를 보면서 잊고 있었던 감각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들었음ㅋㅋㅋ 노련한 이에게도 어리숙한 이에게도 조금 시기가 틀어지면 다시 느낄 수 없는 감각. 신인때만 낼 수 있는 기교없는 불보라. 화면 넘어의 관객도 이렇게나 숨막히고 흥분되는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ㅋㅋㅋ시기를 놓쳐 직접 만질 수 없었던 감각을 1n년이 지나서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월드투어라는 먼길을 떠나겠지만 투어가 끝난 후 다른 형식의 공연으로 만나게 된다면 오늘의 어리숙함을 생각하며 웃을 수도 있고 풋풋함을 생각하며 그리워할 수 있을 것이다 아현이가 컨페티에 쓴 말 처럼 영원한건 없다지만 이번 공연이란 순간이 곧 영원이 되고 각자의 페이지에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됐으면 좋겠다 

저작자표시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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